이랑의 미래직업탐방
[함께하는 교육] 이랑의 미래직업탐방 /
신소재공학연구원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사회가 급속도로 변하면서 산업 분야에서는 다양한 산업재료와 첨단재료를 필요로 한다. 부가가치가 높은 신소재, 생체재료, 기능재료, 환경재료 등이 개발되면 인간은 더욱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반도체가 개발돼 가전제품, 컴퓨터, 휴대전화 등에 쓰이면서 이전엔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이 가능하게 된 것처럼 말이다.
과거에 없던 첨단 신소재 개발을 공부하는 학과로 신소재공학과가 있다. 신소재공학은 각각의 소재에 대한 제조공정 및 특성을 공부하고 이런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학 분야에서 요구하는 소재를 개발하거나 사용에 적합한 물성을 연구한다.
현대하이스코 기술연구소의 남승만(사진) 연구원은 대학에서 신소재공학을 전공하고 현재 자동차 강판 소재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남 연구원은 “자동차의 주요 소재는 철강재인데 특히 자동차 강판은 용광로에서 쇳물을 뽑아 만드는 철강재 가운데 종류도 다양하고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제품군”이라며 “강하고 가벼운 소재를 개발하는 것이 업무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개발한 소재는 자동차 제조회사에 공급돼 더욱 안전하고 기능적인 자동차가 나올 수 있게 한다.
신소재 관련 연구원이 되기 위해서는 대학교 및 대학원에서 신소재공학 또는 재료공학 등을 전공하는 것이 유리하다. 남 연구원은 “추리나 분석을 통해 과학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친구들에게 어울리는 일”이라며 “기본적으로 수학, 화학, 물리학을 잘해야만 전공공부를 따라갈 수 있고, 이런 지식이 현장에 응용된다”고 했다.
신소재공학을 전공할 경우, 자동차 관련 업체뿐 아니라, 반도체제조업체, 반도체장비 및 소재 관련 기업, 섬유제조 및 가공업체, 종합제철소, 전자정보소재 관련 업체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석사학위 이상을 취득하고 심화전공을 할 경우, 관련 기업연구소와 대학 내 연구소 등에서 연구·개발 업무를 할 수 있다. 한편 정부를 중심으로 소재 분야를 지원하기 위한 지원사업 등도 실시하고 있다. 기업체에서도 기존 소재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기술과 함께 새로운 성능과 기능을 가진 신소재 개발에 많은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소재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커지면서 관련 인력의 수요도 늘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책임연구원
관련전공 신소재공학과, 재료공학과, 첨단소재공학과, 신소재시스템공학과 등
관련자격 금속기사, 반도체설계기사, 섬유물리기사 등
업무수행능력 기술분석, 장비선정, 시력, 신체적 강인성
지식 제품제조 및 공정, 화학, 건설 및 건축, 공학과 기술, 물리
성격 분석적 사고, 혁신, 융통성, 신뢰성, 리더십
흥미 탐구형(Investigative), 현실형(Realistic)
현대하이스코 기술연구소의 남승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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