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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한미FTA는 양극화 심화 · 경제종속 야기”

등록 2006-04-19 11:21

안성기씨 등 `한미 FTA 등 반대' 419인 선언문 발표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진과 전략적 유연성 합의에 반대하는 각계인사 419인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이석태 회장, 참여연대 박상중 공동대표, 민주노총 조준호 위원장,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문경식 의장, 영화배우 안성기씨 등으로 구성된 419인은 선언문에서 "현 정부가 추진하는 대미 정책은 미국에 대한 종속을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한미 FTA는 양극화 심화와 대미 경제종속을 야기하고 전략적 유연성 합의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할 것"이라며 "노무현 정부는 향후 수세대에 걸쳐 국가 미래를 좌우할 정책 선택을 사회적 합의 없이 독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부에 ▲한미 FTA 협상 즉각 중단 ▲스크린 쿼터 유지 ▲광우병 발병 미국 쇠고기 금수조치 해제 철회 ▲ 전략적 유연성 합의 전면 재검토 ▲평택 강제토지수용 중단 등을 요구했다.

조성미 기자 helloplum@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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