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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론가 한동원의 적정관람료

등록 2007-07-04 17:12수정 2007-07-04 21:17

<디센트>
<디센트>
[매거진 Esc]
<디센트> 신태라 (7월5일 개봉) 닐 마셜 감독, 나탈리 잭슨 멘도자 주연.

<디센트> 만드는 법 : ① <세상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무라카미 하루키)의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부분 중 지하 동굴 장면을 기본 재료로 준비 ② 위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재료에 등장하는 지하 괴물 ‘야미구로’는 따로 빼서 잘 다듬어 둔다 ③ 기본 양념 만들기 : <프레데터> 약 3큰술, <클리프 행어> 한 큰술, <에일리언> 한 큰술을 넣은 뒤, <블레어 윗치> 1 티스푼을 첨가하여 잘 섞음 ④ 위 기본 재료 위에 기본양념을 골고루 뿌린 뒤, 그 위에 ‘야미구로’를 얹어서 ‘동굴 탐험’ 콘셉트에 보기 좋게 담는다 ⑤ 칠흑 같은 암흑, 거친 숨소리, 다량의 혈액, 괴물과 벌이는 사투 등으로 99분 동안 쪄 낸다 ⑥ 완성.


적정관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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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4>
(5일 개봉) 제랄 크라브지크 감독·사미 나세리 주연



<택시4>
<택시4>
이 영화 한 편 개봉한 게 벌써 1998년. 그때야 물론 프랑스에서 이런 카인드 오브 영화를 만든다는 게 나름대로 꽤 신기한 일일 수 있었다. 그리고 근 10년이 지난 지금에는, 프랑스에서 아직도 이런 카인드 오브 영화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이젠 멋있거나 신기할 것 하나도 없는 저노무 택시, 언제 제대로 한번 땡겨 주나만을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어느덧 엔드 크레딧을 목도하고야마는 전형적인 FF영화.

[참고] FF영화 : 지루함을 참지 못하여 그만 Fast Foward(빠르게 앞으로 돌림) 버튼을 냅다 눌러 버리고 싶은 욕구에, 극장에서마저 리모콘을 찾게 되는 영화의 통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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