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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못해도 기차는 타라

등록 2009-10-21 20:25수정 2009-10-21 20:29

[매거진 esc] 여행의 기술
대부분의 유럽 배낭여행자들은 국가 이동 때 야간열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잠자는 시간과 이동에 걸리는 시간을 한데 묶어 정해진 시간 동안 더 많은 걸 보기 위해서다. 이런 야간열차는 유레일패스를 지참하고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그런데 여러 변수들 때문에 예약을 놓쳐 난감해질 때가 있다. 빠듯하게 짜인 일정, 어찌할 것인가! 예약 못했다고 발 동동 구르지 말고 일단 타야만 하는 기차를 타라. 그리고 기장을 찾아라! 신고를 하는 거다. ‘나 이 기차 꼭 타야 하는데, 예약 다 됐다고 안 된대. 나 정말 이거 안 타면 안 돼서 일단 탔어. 좀 도와줘!’라는 의사를 온갖 몸짓과 언어로 전달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기장들은 자리를 마련해줄 것이다. 왜냐! 많고 많은 예약석에서 당신과 같이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기차를 못 탄 이들이 한둘은 있기 때문! 이로써 여행에서 배우는 한 가지 위기 모면 방법을 체험하는 동시에, 내 일정을 아슬아슬한 재미와 함께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

조미진/서울시 성북구 동선동5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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