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구장에선 너무 먼 당신 온라인서 ‘팬과의 대화’

등록 2007-07-31 19:03

스포츠창 /

“LG팬들이 옥춘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는데 옥은 한국에서 부와 권력을 상징하는 보석, 춘은 스프링을 영문(봄)으로 해석해서 한자식으로 표현한 것인데 이 별명에 대한 본인의 느낌은 어떤지…”(이한별)

“팬들이 내 별명을 지어주려고 한다는 것은 몰랐습니다. 옥춘이라는 단어도 방금 처음 들었기 때문에 아직 느낌은 모르겠습니다. LG 트윈스에 오고 얼마 안됐는데 팬들이 벌써 별명까지 붙여준 것에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합니다.”(옥스프링)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홈페이지에 신설된 ‘궁금해!’ 코너에서 LG에 새로 스카우트돼 호투하고 있는 크리스 옥스프링과 LG팬들이 주고 받은 문답내용이다. LG는 1주일 동안 온라인상에 올라온 선수들에 대한 궁금증을 추려 선수들로부터 답변을 받고 매주 일요일 홈페이지에 올리고 있다. 팬들 반응은 아주 좋다고 한다. 이번 주 궁금증 해소의 대상은 LG 좌완 셋업맨 류택현.

SK 박재상은 7월초 SK 팬커뮤니티인 용틀임마당에 “팬들의 응원에 더욱 힘이 납니다”라는 글을 두차례 남겨 팬들 환호를 받았다. 하루 댓글만 200개 넘게 달렸다. 이전에도 박재홍 김광현 정근우 등이 SK 홈페이지에 팬들에 대한 자신들의 고마운 마음을 털어놓은 적이 있다. 지난해 두산에서 롯데로 트레이드된 최경환의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을 떠나는 심경을 고백해 1년 내내 추천수 1위 게시물이 되기도 했다.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 또한 선수-팬간의 소통창구가 되고 있는 셈이다.

박재상의 경우 게시물에 글을 올리기 위해 3일 동안 고민했다고 한다. 하지만 “팬들이 즐거워하기 때문에 계속 쓰겠다”는 각오다. 선수들이 팬들에게 쉽고 편하게 다가갈수록 팬들과의 거리도 좁혀지는 법. 인터넷은 이제 제2의 그라운드가 되고 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