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KT 창단은 환영…가입금 성의 보여달라”

등록 2008-01-08 18:46수정 2008-01-09 14:38

하일성(왼쪽)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이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이사회 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일성(왼쪽)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이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이사회 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KBO 이사회 “금액 재협상”…최종결론 못내려
KT선 60억원 이상 부정적…협상 쉽지 않을듯
“창단은 환영하나 성의를 보여달라.”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의 운명을 놓고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가 케이티(KT) 쪽에 가입금을 더 낼 것을 촉구하는 입장만 정리한 채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하일성 KBO 사무총장은 8일 야구회관에서 4시간50분에 걸쳐 열린 2008년 제1차 이사회가 끝난 뒤 “케이티의 야구단 창단을 전폭 환영한다. 야구팬들이 염려하던 내년 시즌 7개구단 운영의 우려에서 벗어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더 많은 사랑을 받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다만 야구 동업자로서 케이티가 (가입비 문제에 대해) 조금 더 성의를 보여줬으면 한다는 것이 이사들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하 총장은 ‘성의’를 보이는 금액의 액수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KBO는 케이티와 이른 시간 안에 재협상을 한 뒤 다시 이사회를 열어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현장] 훈련장서 만난 현대 선수들 박수와 환호
“피해갈 수 없는 운명…우리는 최선을 다할 뿐”

[%%TAGSTORY1%%]

하 총장은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재협상은 금액에 관한 것이 될 것이다. 케이티쪽에 제시할 내용도 (이사회에서) 다 나왔다”며 “이사회 결정 사항을 갖고 오늘이라도 케이티 쪽을 다시 만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케이티쪽도 이해의 폭을 상당히 넓힐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케이티쪽이 KBO의 재협상안을 거부할 경우엔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했다. 하 총장은 “케이티 자세에 변화가 없으면 어쩔 것이냐”는 질문에 “8개 구단으로 간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어떤 내용이 나오든 다음 이사회에서 결론을 낼 것”이라고만 답했다.


이에 대해 이길주 케이티 홍보실장은 “한 구단의 반대도 없이 모든 구단이 케이티의 프로야구 가입을 지지해 줘 감사하다”며 “(가입금 증액과 관련해서는) 내부 논의를 거쳐 추후 회사의 공식 방침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케이티는 애초 KBO가 제시한 가입금 60억원 이상을 내는 것에는 내부적으로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KBO와 실무협상에서 어려움이 예상된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