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디아코니아자매회 김정란 원장 무의촌·빈민촌서 ‘즐거운 노동’고생후에야 꽃 피우는 난처럼… 충남 천안에서 독립기념관을 지나 병천 골짜기 산기슭을 오르니 숲속 요정의 집처럼 개신교 수도원 한국디아코니아자매회 모원이 앉아 있다. 여성 수도자를 가톨릭에선 수녀라고 부르지만, 이들은 ‘언님’으로 불린...
코펜하겐 '크리스차이나' 30돌 축제아나키스트의 해방구 . 서른돌, 잔치는 시작됐다지난달 26일 밤 덴마크 코펜하겐의 젊은이들이 시내 중심부 바스만스토로에데에 있는 해방구 크리스차이나로 몰려들었다. 2차대전 독일의 병참기지였던 군대막사를 30년 전 점거해 정부와 시와의 끊임없는 투쟁을 통해 마침내 '해방촌'...
덴마크 스반홀름더불어 살되 개인 자유는 최대한 누려덴마크 코펜하겐에서 55km 떨어진 스반홀름공동체. 먼 동쪽 나라 한국에서 처음 오는 손님을 맞기 위해 인정많은 예트 아줌마는 차를 몰고 로스컬터역까지 마중을 나왔다. 어디고 높낮이 없이 평지뿐인 덴마크 평원을 40여분 달리자 드디어 스키비 마을의 스반홀름 ...
스리랑카 사르보다야민족.종교는 달라도 함께 일하고 나눠 증오의 `바다'에서 건져올린 '희망'우리는 제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푸른별 지구는 언제까지 그 푸름을 지킬 수 있을까. 서로 밀치고, 미워하고, 싸우고, 죽이는 삶밖에 다른 선택의 길은 없을까. 지난 수천년 동안의 변화보다 더욱 극심한 변화의 시대에 ...
영국 '브루더호프 공동체'에 이어지는 한국인 발길'우리가 잃어버린 사랑의 삶을 찾고 싶어요'런던에서 기차를 타고 남동부로 1시간 30분쯤 달리면 나오는 로버트브리지역 인근의 다벨 브루더호프(형제의 집)의 입구에 들어서면 늘 아이들이 먼저 눈에 띈다. 아주 어린 아이들이 비스듬한 초원 아래쪽 밭에서 열심히 옥...
영국 다벨 브루더호프 공동체 수수한 옷차림 위로 떠오르는 환한 미소 런던에서 헤이팅스행 기차를 타고 1시간30분 거리에 있는 로버트브리지역 인근에 영국 속의 이방지대가 있다. 역에서 동쪽으로 300m 가량을 올라가면 확 트인 풀밭에서 양떼들이 평화롭게 풀을 뜯는 모습이 눈에 띈다. 그 풀밭 사잇길에서 뛰어노는 ...
'무조건 '아멘'은 안돼요'교회 세습과 헌금 유용사태로 얼룩진 교회상 뒤로는 샘물처럼 신선한 모습도 있었다. 세례교인만 2000명이 넘는 서울 잠실중앙교회 담임목사직을 사임하고, 지난해 10월 용인 구성면에 향상교회를 개척한 정주채(53) 목사. 500명 남짓하던 신자들을 이처럼 크게 키운 그가 19년 동안 몸담아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