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여명 불자 운집 대운하 저지 결의 다져 산문을 아예 패쇄하고 참선 수행만 하는 조계종종립특별선원 봉암사가 7일 순례단을 위해 산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봉암사에선 이날 오후 1시 ‘생명평화 100일 도보순례단’과 함께 ‘부처님 마음과 생명의 눈으로 우리의 삶을 성찰하는 참회·정진법회’가 열립니다. 이 법회...
'불교사회경제사상'출간붓다식 '돈 벌고 쓰는 법'직업관·노동관 등도 제시 인간성은 상실되고 자연은 파괴되는 위기의 시대에 개인적 해탈과 깨달음을 중시하는 불교가 어떤 해답을 줄 수 있을까. 현세적 유교에선 예로부터 불교를 도피 종교로 비판했고, 막스 베버는 불교를 ‘이웃의 행복이 아니라 개인구제만을 중시하...
[벗님 글방/박기호] 농기구를 챙기며영성 없는 농사는 죽음의 농작물 만들어 소백산 연화봉은 아직도 눈꽃 모자를 쓰고 있지만 골 깊은 산촌에도 봄이 오고 있습니다. 이곳은 고랭지에 속하여 농사는 다른 농촌의 들녘보다 열흘 정도는 늦게 시작됩니다. 농촌이 맞는 봄이란 새싹이 움트고 들꽃피고 아지랑이 꾸물대는...
[벗님글방/원철 스님] 뗏목론 통발론 휴지론 등, 이 모순 어떻게…경전의 허물보다 수행에 미친 역할이 열쇠 성철선사가 파계사에서 철조망을 치고 동구불출(洞口不出)하며 10여년을 머물렀다. 물론 참선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하지만 세간에 전해져 오는 것은 대장경을 두루 열람하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벗님글방/원철스님] 사랑이 식은 걸 알수 있는 건 음식만이 아니다장로 대통령 ‘짠소금’ 먹고 오버하는 공직자들 "김치가 짜다. 사랑이 식었나봐. " 얼마 전에 초로에 가까운 남정네가 아주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며 독백처럼 내뱉는 광고언어다. 소비자의 경험적 감성에 닿았는지, 한동안 유행어가 ...
[벗님 글방/원철 스님] 기독교도 이슬람교도 수행으로 극복하라 일러 동산(洞山)선사에게 어떤 납자가 물었다. "더위가 닥쳐오니 어떻게 피하리까?""무엇 때문에 더위가 없는 곳으로 가지 않느냐?""어디가 더위 없는 곳입니까?" 아닌 게 아니라 정말 덥다. 지구온난화 덕분인지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