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수석대표 “북 탈퇴로 조약에 치명적 폐해” 2일 개막된 유엔 핵무기비확산조약(NPT) 제7차 평가회의에서 북한과 이란의 핵 문제가 초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핵개발을 둘러싼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한국 수석대표인 천영우 외교부 외교정책실장은 둘쨋날인 3일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국제 비확산규범 무시와 ...
지난 2월1일 전격적으로 내각 해산과 비상사태 선포 등 긴급조처를 통해 전권을 장악했던 네팔의 갸넨드라(58) 국왕이 지난달 30일 3개월만에 비상사태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처는 갸넨드라 국왕이 지난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담에 참석한 데 이어 중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을 ...
전지구적 환경협약인 교토의정서 비준을 거부해 온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각) 민간 원자력발전소 증설과 수소전지 연료 사용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가 내세운 명분은 고유가에 대응하고 석유 같은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자는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중소상공인 모임 연설에서 “오늘날 기...
의 칼럼니스트 니컬러스 크리스토프가 26일 ‘북한 대 부시, 6:0’이라는 칼럼을 통해 조지 부시 행정부의 대외정책 가운데 가장 큰 실책이 북한 문제라며,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통렬하게 비판했다. 크리스토프는 무엇보다도 전임 빌 클린턴 대통령의 8년 재임 중 북한이 한 개의 핵무기도 만들지 않았으나 부시 ...
“진보파 사퇴로 일찌감치 대세”미 시사주간 ‘타임’ 보도 비밀 서약으로 콘클라베(비밀 추기경회의)에 임했던 추기경들로부터 베네딕토 16세 교황 선출과 관련한 뒷얘기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미국의 시사주간 최신호(5월 2일치)는 새 교황이 된 요제프 라칭거(78) 추기경이 19일 오후 4번째 투표에서 115표 ...
전임교황 ‘유산’ 크게 작용한듯 진보-보수, 유럽-비유럽 간의 세 대결로 진통이 예상됐던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가 만 24시간, 4차례의 투표 만에 새 교황을 선출했다. 이 기록은 1978년 선출돼 33일만에 선종한 요한 바오로 1세와 같다. 3번째 투표만에 선출된 비오 12세(1939~1958)의 기록에는 뒤지지만 역대...
아난 유엔 사무총장 주장비비시 등도 ‘미국 책임론’ 미국의 이라크전 침공 이후 불편한 관계에 있는 유엔과 조지 부시 미 행정부의 갈등이 유엔에 대해 극히 비판적인 존 볼턴 유엔주재 미국대사 지명자의 인준을 앞두고 다시 불거지고 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15일 석유·식량 프로그램 스캔들과 관련해 ...
■ 석유-식량 프로그램 유엔의 이라크 석유·식량 프로그램은 1990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이후 취해진 이라크 경제제재를 깨지 않고 96년부터 유엔 감독 아래 이라크 원유판매대금 600억달러를 이용해 이라크에 식량·의약품 등의 물품을 조달토록 한 프로그램이다. 2003년 종료된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초 ...
강제수용소등 공개사과일 역사왜곡과 큰 대비 일본의 역사 왜곡으로 한-일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독일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선 과거 청산 및 반성이 잇따르고 있다. 기회 있을 때마다 나치의 과거를 사과해온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지난 10일 독일 동부의 부헨발트 강제수용소 해방 60돌 기념식에 참석...
시민단체‘언론에 피해 숨기기’미 국방부‘환자위해’변명 궁색 바그다드 함락 2년. 조지 부시 미 행정부는 이라크 승전과 민주주의 승리를 자랑하면서도 감추고 싶은 게 많다. 미 행정부는 1500명이 넘는 사망자와 1만2천명에 이르는 부상자들에 대한 언론 노출을 최대한 금지함으로써 여론 악화를 피하고 있다고 영국...
미 전직관리등 성명…“핵 군축 이해해야” 5월 2~27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를 앞두고 미국의 전직 고위관리와 전문가들이 비확산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핵국과 비핵국들의 ‘보다 포괄적이고 균형잡힌 조약’을 강조했다. 미 군축협회(ACA)와 카네기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핵확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