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파생상품인 키코(KIKO)의 손실 책임 논쟁이 나라 밖으로 번지고 있다. 인도의 키코 피해 수출 기업들이 지난 17일 서울에서 연 기자회견에 대해 한국의 은행연합회가 반박 자료를 내자, 인도 기업들이 재반박 자료를 내놓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인도 중앙수사국의 수사 내용이다. 중앙수사국...
하나금융지주에 이어 산업은행도 외환은행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민유성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17일 “외환은행 인수에 대해 정부와 상의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민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산업은행이 앞으로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하려면 수신기반 확...
현대그룹이 국내 시공능력 1위 건설사인 현대건설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16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대그룹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자동차 컨소시엄을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관련기사 6면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의 김효상 여신...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가장 중요한 원인은 다름아닌 가격이다. 16일 금융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현대건설 입찰가로 현대그룹이 약 5조5000억원, 현대자동차그룹이 약 5조1000억원을 써낸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그룹은 인수가격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자금조달 능력 등...
우리금융 민영화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하나금융과 우리금융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달아 자사주를 사들이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하나대투증권은 김지완 사장이 전날 장중에 하나금융지주 주식 3000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에는 김정태 하나은행장이 하나금융 주식 2000...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인수와 동시에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한 것에 대해 사실상의 ‘유사 공적자금’ 투입이라는 지적과 함께 정부가 민영화하기로 한 산은을 여전히 관치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3일 금융위원회와 산업은행의 말을 종합하면, 금융위는 최근 전체 회의를 열어 산...
최근 증시 활황에 고무된 증권사들이 신규 채용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1일 증권업계의 말을 종합하면, 한국투자증권(한투)과 삼성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동양종금) 등 주요 증권사들은 올해 신규 채용을 지난해보다 크게 늘렸다. 이뿐만 아니라 학력 철폐 등 새로운 채용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
계약 잔액 32조원 넘어서 하락장선 펀드보다 손해 커 올해 금융투자 시장의 총아로 떠오른 랩어카운트. 지난해 9월 19조원이었던 계약 잔액이 지난 8월 현재 32조원을 넘어섰을 만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펀드의 인기가 급격히 식으면서 대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랩어카운트는 랩매니저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