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 만해 한용운의 시집 <님의 침묵> 전문을 원문과 현대 표기 두 가지로 함께 수록하고 각 시에 대한 해설을 곁들였다. 김종인 지음/나남·1만5000원.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나이지리아 출신 작가 치누아 아체베가 1958년에 영어로 발표해 45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된 소설. 폭력적인 서구 문화에 맞서 부족의 문화와 풍습을 지키려는 남자 오콩코의 숭고한 이야기를 그렸다. 조규형 옮김/민음사·8500원.
〈첫사랑, 마지막 의식〉 <암스테르담> <속죄(어톤먼트)> <토요일> 등의 영국 작가 이언 매큐언의 첫 소설집. 사회규범과 충돌하는 인간의 무의식 세계를 탐구한 단편 여덟이 묶였다. 박경희 옮김/미디어2.0·9800원.
〈누가 후계자를 죽였는가〉 당서기장의 후계자로 지명된 권력자가 어느 날 주검으로 발견되는 사건을 통해 공포에 길들여진 인간 군상이 벌이는 소동을 블랙유머 방식으로 그린 소설. 이스마일 카다레 지음·이창실 옮김/문학동네·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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