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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아시아나항공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록 2019-11-12 13:58수정 2019-11-13 02:41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오른쪽)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오른쪽)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에이치디씨(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금호산업은 12일 이사회를 열어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을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호산업은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 달성 및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있어 가장 적합한 인수 후보자라는 평가를 받게 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며 “연내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7일 본입찰에서 입찰가로 2조5천억원 가까이 써내면서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과 케이씨지아이(KCGI) 컨소시엄을 제치고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떠올랐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구주 31.05%(6868만8063주) 매각과 신주 발행으로 이뤄지는데,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총액 기준으로 2조원에 못 미치게 써낸 애경그룹 컨소시엄보다 최소 5천억원 이상 높게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4천억원 미만의 구주 인수 가격과 신주 발행 비용 모두 애경그룹 컨소시엄보다 높은 가격을 매겼다고 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에 ‘깜짝 등판’하며 주목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이 시장에 나온 뒤 인수 의지를 숨기지 않은 애경그룹과 달리, 현대산업개발은 예비입찰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한 미래에셋대우가 9월2일 인수전 참여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지난 9월3일 예비입찰 뒤 미래에셋대우의 전략적 투자자(SI)가 면세점 등을 운영 중인 현대산업개발이라는 점이 알려졌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상세한 실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우발채무 등 추가부실이 발견될 수 있어, 최종 매수 가격은 현대산업컨소시엄이 응찰한 가격보다 더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금호산업도 4천억원 미만으로 책정된 구주 가격을 올리기 위한 협상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매각 대금은 금호산업으로 유입되며 이 자금은 금호산업의 부채비율 하락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외 금호산업의 중장기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사업 등에도 투자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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