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태영 기자가 14일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 무장요원의 지시에 따라 자신이 억류된 호텔방으로 걸어들어오고 있다. 가자/AFP 연합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된 KBS 용태영 기자 등 3명의 외국인 인질들이 석방됐다고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15일 밝혔다. 인질극을 주도한 팔레스타인인민해방전선(PFLP) 소식통은 "인질들이 차량편으로 가자 시티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보안 관리들도 앞서 외국인 인질들이 가자 지구 남부 지역에서 석방돼 조만간 가자 시티에 도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들 관리는 그러나 인질들의 신병이 팔레스타인 보안군으로 인계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 주지 않았다. PFLP는 14일 이스라엘군의 예리코 교도소 공격에 반발해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9명의 외국인을 납치했었다. 이 단체는 6명은 곧 석방했으나 용 기자 등 3명은 계속 억류해왔다. (가자시티 AP.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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