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닷없이 정치판에서 언어 문제로 입씨름이 붙었다. ‘3D 프린터’를 [삼디]라고 읽느냐 [스리디]라고 읽느냐 하는 문제다. 이상하게도 정치권에서 영어 발음 같은 언어 문제로 다툼이 생기면 대개 비본질적인 논쟁으로 비화한다. 여러 해 전에 ‘오렌지’냐 ‘어륀지’냐 하던 논쟁도 정책 수준을 무척 저급하게 만들었던 추...
주류(主流, main stream)는 통상 대세, 다수, 지배집단, 강력한 파벌, 실세 등을 뜻하는 말로 쓰인다. 매우 권력적인 개념이다. 이 말이 강한 정치·사회적 의미를 띤 때는 2001년이 아니었나 싶다. 당시 유력 대선주자였던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는 <마이니치신문> 기자가 “2002년 대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