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속담에 ‘사주에 없는 관(冠)을 쓰면 이마가 벗어진다’는 말이 있다. 타고난 자질이나 능력이 없는데 벼슬을 맡으면 머리칼이 빠진다는 것으로, 제 분수에 넘치는 일을 맡으면 도리어 괴롭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속담에 딱 들어맞는 사람들이 요즘 줄줄이 쇠고랑을 차고 있다. 그들은 남들이 우러러보는 자리에 너...
‘문화인 조윤선.’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쓴 책을 보면 그렇다. “음악과 미술, 예술이란 무엇일까? 그건 느끼고 취하는 사람 누구나 주인이 될 수 있는 바람과 달과 같은 존재일 게다. (…) 달을 삼키고 바람도 보듬는 그런 마음의 부자로 살고 싶다.” 2007년 낸 <미술관에서 오페라를 만나다>는 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누구든지 자신의 언어, 곧 국어를 사용할 줄 안다. 또 외국어 사용 능력까지 갖춘 사람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국어 사용 능력이라 하면 ‘그까짓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반면에 외국에서 오래 활동도 하고 외국어도 잘하면 선망의 눈길을 보낸다. 외국어 능력을 국어 능력보다 더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