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한명숙 지명자 주말 ‘재충전’

등록 2006-03-25 10:29수정 2006-03-26 10:45

내주 인사청문회 본격 준비…야당 방문 일정도
한명숙 총리 지명자가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재충전에 들어갔다.

한 지명자는 당초 25일 오전 임시로 마련한 창성동 정부청사 별관 3층 사무실에서 조영택 국무조정실장으로부터 정책현안에 대한 보고를 청취할 예정이었으나 업무보고 일정을 오는 27일로 연기했다.

11일간의 의원외교 활동으로 여독이 쌓였고, 24일 오전 귀국한 뒤 노무현 대통령과의 오찬, 기자간담회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기 때문에 일단 휴식을 취하는게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 지명자는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간 공식 일정을 갖지 않고 휴식을 취한뒤 내주부터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착수하는 한편 한나라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중심당 등 야당을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라고 측근이 전했다.

한 지명자측은 인사청문회와 관련, 여성부와 환경부 장관 등 두 차례의 장관직을 역임하면서 도덕성과 자질 부분은 이미 검증이 이뤄졌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첫 여성총리 지명자에게 모아진 국민적 관심 등을 감안해 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 지명자의 보좌진과 총리비서실 실무진은 이날 별도모임을 갖고 청문회 준비를 위한 협조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명자측은 "인사청문회의 양대축은 정책적 자질검증과 도덕성 검증"이라며 "신상문제와 도덕성에 관한 부분에 대해선 보좌진이 준비를 하겠지만, 정책적 문제에 대해서는 총리비서실의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열린우리당도 임명동의안이 제출되는 대로 한나라당과 협상을 통해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하는 한편, 조만간 청문회 대응 전략도 수립키로 했다.


우리당은 한나라당이 청문회에서 5.31 지방선거와 관련해 한 지명자의 당적을 문제삼으면서 당적이탈을 집중 요구할 개연성이 높다고 보고, 대응논리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리당은 또 청문회에서 한 지명자의 남편 박성준 교수가 통혁당 사건으로 구속된 점 등이 `색깔론' 공세의 소재로 사용될 경우 적극적으로 역공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