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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명박, 나주에서 호남운하 구상 윤곽 공개

등록 2006-11-02 10:30

한나라당 대권주자 중 한명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이 2일 호남을 방문, 내년 대선후보 경선 공약으로 내세울 '호남운하 프로젝트'에 대한 구상을 공개한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전남 나주시청에서 열리는 '영산강 학술심포지엄'에 참석, 호남운하 건설 구상의 윤곽을 공개하고 호남지역 발전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금강과 영산강을 연결하는 총연장 약 200㎞ 규모의 호남운하를 건설, 이를 한강과 낙동강을 잇는 경부운하와 연결할 경우 내륙물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호남지역 경제를 살리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그는 특히 내륙운하 건설이 시작되면 내륙산업 발전을 이끌 수출항구로서 내항과 외항을 겸할 수 있는 대규모 거점항만을 호남지역에 한 곳 건설하겠다는 구상도 밝힐 계획이다.

그는 또 호남운하 건설 프로젝트는 지난 10여 년간 호남지역에서 진행돼온 '영산강 뱃길 복원 작업'과 연계해 진행할 수 있다면서 지역사회의 지원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시장은 지난 8월 경부운하 건설예정지를 답사했고 지난달 유럽 3개국 방문 때 내륙운하 건설계획을 밝혔지만 호남운하 건설 구상의 윤곽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당초 지난 9월 목포, 나주, 공주 등 호남운하 건설 예정지를 찾을 예정이었으나 해외방문 준비와 다른 일정 등이 겹치면서 연기했다.

이 전 시장 측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부운하와 함께 내륙운하의 한 축을 구성할 호남운하 프로젝트가 구체화될 것"이라며 "특히 호남지역에서도 호남운하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이어서 '한반도 물길잇기 구상'이 가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유럽방문 직전 호남지역을 찾아 10.25 재보선 지원유세와 각종 행사에 참석했던 이 전 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 호남대 초청강연에 이어 오후에는 뉴라이트 광주.호남연합 창립식에 참석하는 등 내년 대선을 겨냥한 '호남민심 잡기' 행보에 나선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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