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중국 내륙에서 발생한 황사가 18일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지난 16일 중국 내몽골 주일화지방에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9538㎍/㎥까지 올라가는 등 강한 황사가 발생해 17일 오후 3시께 백령도에서 황사입자가 관측됐다”며 “기류 영향으로 18일까지 한반도 전역에 황사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황사띠는 주로 북한지방을 중심으로 느리게 동쪽으로 빠져나갈 예정이지만 주로 상층을 통과할 것으로 보여 지난 8일처럼 강하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기상청은 또 “18일에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차차 흐려져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후부터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어 황사비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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