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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전남 타르 방제 7-10일 사리기간 ‘고비’

등록 2008-01-06 16:00

충남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로 전남지역에 떠내려온 타르 덩어리 제거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리' 기간(7∼10일)이 타르 방제의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사리 물때가 되면 바닷물이 평소보다 5m 이상 육지에 가까워져 그만큼 많은 양의 타르 덩어리가 해안으로 밀려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타르 덩어리 수거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목포해양경찰서와 협조체제를 통해 방제선박 22척을 투입해 해상 방제 활동을 벌이는 한편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전남도는 기존의 타르 덩어리로 피해를 당한 영광.무안.신안.해남.진도 이외에도 완도.고흥 등 남해연안 시.군에 대해서도 타르 유입에 대해 철저한 대비를 갖추도록 당부했다.

각 시.군들도 방제 장비와 인력 관리를 위한 대책회의를 여는 한편 어업지도선을 내보내 주기적으로 해상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주말과 휴일에도 전남도의회와 사무처 직원 등 자원봉사자 3천790명을 비롯한 공무원, 주민 등 모두 1만725명이 참여해 309t을 수거하는 등 지금까지 연인원 2만6천145명이 나서 모두 999t의 타르 덩어리를 수거했다.

지난 3일부터 전남도 홈페이지와 지역신문, 방송 등과 함께 자원봉사 참여를 호소한 결과, 이날 현재까지 모두 1만3천841명의 자원봉사자가 접수해 7천500여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전남도는 사리 기간에 집중 유입이 예상되는 타르 덩어리에 대해 다음주 말부터 본격적인 방제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며, 자원봉사자들의 참여 시기를 조정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날도 해양수산국 담당 사무관들을 방제 현장에 직접 보내 목포해경, 시.군, 폐기물 처리업체 사이의 협조체제를 지원했고 목포기상청도 사고대책 특별 기상 정보를 전남도와 해경 등에 지원하는 등 각 기관간 협조체계도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1천여t의 타르 덩어리를 수거했지만 추가적인 타르 유입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사리 기간에 먼 바다쪽에 떠 있던 타르 덩어리들이 다시 해안으로 밀려들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예찰과 방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 (무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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