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배의 어법특강
김형배의어법특강 / [난이도 = 중등~고1]
17. 사동·피동 표현의 오류
18. 일본어 투 표현
19. 영어 투 표현
※ 다음 문장에서 일본어 투 표현을 찾아 우리말다운 표현으로 고쳐 보시오.
(1) 조별 토의에 있어 모두 다 진지하게 참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2) 나에게 있어서의 우정은 목숨과도 같은 것입니다.
(3) 그 사람은 폭군에 다름 아니다.
(4) 이런 사회 현상은 사회적 환경과 제도에 의하여 설명될 수밖에 없다.
(5) 이번 대선에의 국민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
(6) 수도권에로의 인구 집중은 많은 문제점을 가져왔다.
(7) 이번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어 나로서도 한시름 덜게 되었다.
(8) 그의 글의 최대의 장점은 주장이 분명하게 드러난다는 점이다.
일본어를 번역한 투의 문장은 우리말답지 않으므로 바로잡아 써야 한다. ‘~에 있어서, ~에 다름 아니다, ~에 의하여, ~에 의하면, ~에의, ~에로의, ~(으)로서의, ~(으)로서도, 서로의’와 같은 표현이 모두 일본어 번역 투이다. 또한, ‘-의’를 남발하는 것도 일본어의 영향이 크다. 이러한 일본어 번역 투 표현은 오래전부터 우리말에 깊숙이 파고 들어 있어서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일이 많으므로 특별히 익혀두어서 이러한 표현을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1)에서 ‘조별 토의에 있어’는 일본어 번역 투 표현이므로 ‘조별 토의에서는’ 또는 ‘조별 토의를 할 때는’으로 바꾸어 써야 우리말다운 표현이 된다. (2)에서 ‘나에게 있어서의’는 일본어 번역 투 표현이므로 ‘나에게’로 고치면 자연스러운 우리말 표현이 된다.
(3)에서 ‘폭군에 다름 아니다’는 일본어식 표현으로 ‘폭군일 뿐이다’나 ‘폭군에 불과하다’로 바꾸는 것이 우리말다운 자연스러운 표현이다. (4)에서 ‘제도에 의하여’는 우리말답지 않은 표현이므로 ‘제도로’로 바꾸는 것이 훨씬 우리말답다.
(5)에서 ‘대선에의 국민의 기대’는 일본어 번역 투 표현이므로 ‘대선에 대한 국민의 기대’로 바꾸어야 우리말다운 표현이 된다. (6)에서 ‘(수도권)에로의’는 조사 ‘에’와 ‘로’, ‘의’가 겹쳐 쓰인 것으로 우리말답지 않은 표현이다. ‘수도권에로의 인구 집중은’을 ‘수도권으로 인구가 집중하는 현상은’으로 풀어쓰는 것이 우리말다운 자연스러운 표현이다. (7)에서 ‘로서도’는 일본어 번역투 표현이다. ‘나로서도’는 ‘나도’로 고치는 것이 우리말답다.
(8)에서는 조사 ‘의’가 연이어 나타나고 있어서 자연스럽지 않다. 조사 ‘의’를 쓰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의’를 남발하는 것도 일본어의 영향이다. ‘최대의 장점’에서 ‘의’를 빼고 ‘최대 장점’으로 고치는 것이 좋겠다.
■ 김형배의 어법특강 답안 (1) 조별 토의에서는 모두 다 진지하게 참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조별 토의를 할 때는 모두 다 진지하게 참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2) 나에게 우정은 목숨과도 같은 것입니다. (3) 그 사람은 폭군일 뿐이다. 그 사람은 폭군에 불과하다. (4) 이런 사회 현상은 사회적 환경과 제도로 설명할 수밖에 없다. (5) 이번 대선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 (6) 수도권으로 인구가 집중하는 현상은 많은 문제점을 가져왔다. (7) 이번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어 나도 한시름 덜게 되었다. (8) 그의 글의 최대 장점은 주장이 분명하게 드러난다는 점이다. 문학박사, 국립국어원 학예연구사
■ 김형배의 어법특강 답안 (1) 조별 토의에서는 모두 다 진지하게 참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조별 토의를 할 때는 모두 다 진지하게 참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2) 나에게 우정은 목숨과도 같은 것입니다. (3) 그 사람은 폭군일 뿐이다. 그 사람은 폭군에 불과하다. (4) 이런 사회 현상은 사회적 환경과 제도로 설명할 수밖에 없다. (5) 이번 대선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 (6) 수도권으로 인구가 집중하는 현상은 많은 문제점을 가져왔다. (7) 이번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어 나도 한시름 덜게 되었다. (8) 그의 글의 최대 장점은 주장이 분명하게 드러난다는 점이다. 문학박사, 국립국어원 학예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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