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 2008학년도 대학 수학능력 시험 성적표가 나온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중곡동 대원여고에서 예상보다 좋은 점수를 받은 한 학생(오른쪽)이 친구의 축하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등급제가 처음 적용된 이번 수능 성적표에는 지난해와 달리 표준점수와 백분위 없이 영역별 등급만 표시된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2008년 수능 채점결과 발표
언·수·외 ‘모두 1등급’ 3747명
언·수·외 ‘모두 1등급’ 3747명
석차 9등급제로 처음 치러진 2008학년도 대학 수학능력 시험(수능) 채점 결과,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에서 대체로 무난한 성적 등급 분포가 나왔다. 동점자가 몰려 특정 등급자가 없는, 이른바 ‘등급 공백’은 없었다. 하지만 수리 ‘가형’은 2등급자가 3등급자보다 많고, 사회·과학탐구 일부 과목의 1등급자 비율이 기준을 넘어 난이도 조절에 문제를 드러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7일 발표한 2008 수능 채점 결과를 보면, 언어·수리(가형 또는 나형)·외국어 등 세 영역 모두 1등급자가 3747명으로 세 영역 응시자의 0.75%(전체 응시자 가운데선 0.68%)였다. 여기에 사회탐구까지 1등급인 응시자는 454명(0.17%), 과학탐구까지 1등급인 학생은 190명(0.11%)이었다.
이는 지난해 수능은 물론 올해 6·9월 수능 모의평가 때보다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적어도 상위권에서 등급제 수능이 변별력이 없을 것이라는 우려는 씻었다.
또 ‘등급 공백’ 현상도 생기지 않았다. 언어·수리 나형·외국어 영역은 등급 분포가 예상한 기준 비율(1등급 4%, 2등급 7% 등)에 근접했고, 사회탐구 11과목, 과학탐구 8과목에서도 등급 공백은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해까진 성적표에 표준점수·백분위·등급 등 세 지표를 표기했으나 올해부터 시행된 2008학년도 대학입시 제도에 따라 석차등급(1~9등급)만 제공되면서, 등급 공백 또는 등급 쏠림 등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수리 ‘가형’에서 2등급자가 10.08%나 돼, 기준 7%를 훨씬 웃돌았다. 3점 문항 하나만 틀려도 2등급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물리Ⅰ·생물Ⅱ·경제·윤리 등 탐구 영역 일부 과목 1등급 비율도 6% 안팎에 이르는 등 일부 과목에서 ‘등급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노명완 수능 채점위원장(고려대 국어교육과 교수)은 “일부 영역에서 약간 문제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등급별 비율이 잘 나왔고, 변별력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수리 영역 등급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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