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펠리컨 브리프(Pelican Brief) (미국, 1993)의 한장면
우리말 논술 / 37. 공익과 사익의 충돌과 조화
문화콘텐츠로 접근하기 [난이도 = 중2~고1]
<영화>
펠리컨 브리프(Pelican Brief) (미국, 1993)
대법관 로젠버그는 기업보다는 국가가, 국가보다는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또, 무엇보다도 ‘환경’의 가치를 중시한다. 로젠버그의 동료 대법관 젠슨 또한 환경주의자다. 어느 날 이 둘이 연달아 살해당한다.
뉴올리언스 법대생 다비 쇼는 두 법관이 공통적으로 환경 문제를 중시했다는 점에 착안해 살인 사건 배후를 추론한 ‘펠리컨 브리프’를 작성한다. 이 보고서는 다비 쇼의 연인인 법학 교수 토마스 캘러핸의 손을 거쳐 미연방수사국(FBI)과 백악관에까지 전달된다. 보고서 내용이 극비리에 몇몇 사람에게 알려진 뒤 이 보고서와 관련된 사람들이 죽어가기 시작한다. 다비 쇼 또한 살인청부업자의 미행을 당하게 되는데, 목숨이 위태롭다는 걸 알게 된 다비 쇼는 조력자로서 워싱턴 헤럴드 기자인 그레이 그랜섬을 택한다. 그레이 그랜섬은 펠리컨 브리프가 특종감이라는 느낌을 받고, 다비 쇼를 적극적으로 돕기 시작한다. 두 사람은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동분서주한 끝에 빅터 매티스라는 재벌이 사건의 중심에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그는 대통령 선거 당시 최대 기부자로 백악관의 보호를 받는 인물이었다. 매티스는 정유회사를 운영하던 중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어마어마한 유전을 발견한다. 이 유전을 개발하려면 장비를 운반하고, 채취된 석유를 운송하는 데 필요한 운하를 뚫어야 했다. 환경주의자들은 생태보전지역인 늪에 운하를 뚫는 것을 극렬히 반대해 주법원에 매티스의 석유회사를 제소한다. 매티스는 재판에서 이기기 위해 뉴올리언즈(루이지애나 주에 있는 도시)의 큰 법률회사를 모두 동원하며 환경주의자들에 맞선다. 재판이 진행되던 중 원유 시추공 근처에 서식하던 펠리컨들이 기름에 절어가는 모습이 세상에 알려지는데, 이것이 환경주의자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중요한 사건이 된다. 펠리칸은 과거 과도하게 사용한 디디티(DDT, 중추신경계의 기능 이상을 가져오는 합성 살충제의 이름)에 중독돼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고,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 종으로 보호받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매티스의 정유회사와 환경주의자들이 팽팽히 대립하는 가운데 사건이 정식 재판에 회부되기까지 7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재판이 열리고 매티스에게 매수된 세 명의 배심원이 유전 개발에 찬성한다. 그러나 환경주의자인 판사는 시추를 금지하는 판결을 내린다. 매티스 쪽에서는 항소를 준비하는데, 어느 쪽에 유리한 판결이 나올지는 모르는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매티스는 자신에게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비열한 방법을 동원한다. 환경주의자인 대법원 판사 두 명의 암살을 지시한 것이다. 다비 쇼의 ‘펠리컨 브리프’는 대법원 판사 살인사건과 매티스 정유회사 재판과의 연관성을 제기한 것이었고, 그 추론은 사실이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매티스 쪽뿐만 아니라 백악관에서도 손을 쓰게 된 것이고, 그 과정에서 무고한 희생이 여럿 발생한 것이었다. 매티스의 행위는 이기적 사익(私益) 추구의 대표적 사례로 볼 수 있다. 매티스는 큰 돈을 벌기 위해 정치와 결탁하고, 변호사 선임과 배심원 매수를 통해 법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용하고, 심지어 살인까지도 서슴지 않았던 것이다. 매티스는 늪지대가 파괴될 경우 펠리컨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건강에 해를 끼칠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 모든 문제를 외면한 채 오로지 자신의 이익에만 집중했는데, 결국 ‘자멸’이라는 예상치 못한 결과에 이른 것이다.
뉴올리언스 법대생 다비 쇼는 두 법관이 공통적으로 환경 문제를 중시했다는 점에 착안해 살인 사건 배후를 추론한 ‘펠리컨 브리프’를 작성한다. 이 보고서는 다비 쇼의 연인인 법학 교수 토마스 캘러핸의 손을 거쳐 미연방수사국(FBI)과 백악관에까지 전달된다. 보고서 내용이 극비리에 몇몇 사람에게 알려진 뒤 이 보고서와 관련된 사람들이 죽어가기 시작한다. 다비 쇼 또한 살인청부업자의 미행을 당하게 되는데, 목숨이 위태롭다는 걸 알게 된 다비 쇼는 조력자로서 워싱턴 헤럴드 기자인 그레이 그랜섬을 택한다. 그레이 그랜섬은 펠리컨 브리프가 특종감이라는 느낌을 받고, 다비 쇼를 적극적으로 돕기 시작한다. 두 사람은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동분서주한 끝에 빅터 매티스라는 재벌이 사건의 중심에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그는 대통령 선거 당시 최대 기부자로 백악관의 보호를 받는 인물이었다. 매티스는 정유회사를 운영하던 중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어마어마한 유전을 발견한다. 이 유전을 개발하려면 장비를 운반하고, 채취된 석유를 운송하는 데 필요한 운하를 뚫어야 했다. 환경주의자들은 생태보전지역인 늪에 운하를 뚫는 것을 극렬히 반대해 주법원에 매티스의 석유회사를 제소한다. 매티스는 재판에서 이기기 위해 뉴올리언즈(루이지애나 주에 있는 도시)의 큰 법률회사를 모두 동원하며 환경주의자들에 맞선다. 재판이 진행되던 중 원유 시추공 근처에 서식하던 펠리컨들이 기름에 절어가는 모습이 세상에 알려지는데, 이것이 환경주의자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중요한 사건이 된다. 펠리칸은 과거 과도하게 사용한 디디티(DDT, 중추신경계의 기능 이상을 가져오는 합성 살충제의 이름)에 중독돼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고,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 종으로 보호받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매티스의 정유회사와 환경주의자들이 팽팽히 대립하는 가운데 사건이 정식 재판에 회부되기까지 7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재판이 열리고 매티스에게 매수된 세 명의 배심원이 유전 개발에 찬성한다. 그러나 환경주의자인 판사는 시추를 금지하는 판결을 내린다. 매티스 쪽에서는 항소를 준비하는데, 어느 쪽에 유리한 판결이 나올지는 모르는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매티스는 자신에게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비열한 방법을 동원한다. 환경주의자인 대법원 판사 두 명의 암살을 지시한 것이다. 다비 쇼의 ‘펠리컨 브리프’는 대법원 판사 살인사건과 매티스 정유회사 재판과의 연관성을 제기한 것이었고, 그 추론은 사실이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매티스 쪽뿐만 아니라 백악관에서도 손을 쓰게 된 것이고, 그 과정에서 무고한 희생이 여럿 발생한 것이었다. 매티스의 행위는 이기적 사익(私益) 추구의 대표적 사례로 볼 수 있다. 매티스는 큰 돈을 벌기 위해 정치와 결탁하고, 변호사 선임과 배심원 매수를 통해 법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용하고, 심지어 살인까지도 서슴지 않았던 것이다. 매티스는 늪지대가 파괴될 경우 펠리컨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건강에 해를 끼칠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 모든 문제를 외면한 채 오로지 자신의 이익에만 집중했는데, 결국 ‘자멸’이라는 예상치 못한 결과에 이른 것이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