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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제2의 특목고, 선린인터넷고등학교

등록 2008-04-03 14:05

선린인터넷고등학교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선린인터넷고등학교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학교탐방] 학생들의 창의력, 자율성, 협동을 키우는 교육과정
야구 명문에서 제2의 특목고가 된 선린인터넷고등학교

야구의 명문으로 더 많이 알려진 (구)선린상업고등학교는 1899년에 설립해 선린상업학교, 선린상업고등학교, 선린정보산업고등학교를 거쳐 2001년에 특성화 고등학교인 선린인터넷고등학교로 전환했다.

선린인터넷고등학교는 특성화교육이 생소했던 7년전에 실업계 고교 중 가장 먼저 특성화고로 전환해 성공을 거두면서, 현재는 제2의 특목고라 불리며 실업계 고교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008학년도 합격 커트라인은 내신 21%로 평균 16%를 기록한 선린인터넷고는 올해 정보통신과(3), 웹운영과(3), 테크노경영과(3), 멀티미디어과(3)로 총 300명의 신입생이 입학했고, 429명이 대학합격에 기쁨을 얻었다. 그 중 미국주립대학(18명)을 포함해 경희대, 성균관대, 동국대 등 서울 4년제 대학에 374명, 전문대는 55명이 대학에 진학했다.

규제가 아닌 협동과 자율의 의미를 가르치는 교육과정

차별성 있는 교육과정으로 어느덧 학생들에게 '가고 싶은 학교'로 자리매김 한 선린인터넷고등학교는 기본 교육과정에 '생각과 행동'에 대한 교육을 더했다. 이는 기본적인 기반지식(영어, 수학, 국어 등)과 전문교과(정보통신, 웹운영, 멀티미디어 등)로는 해소되지 않는 학생들의 자율성과 창의성, 협동성을 키우기 위한 고민의 결과다.

선린인터넷고등학교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선린인터넷고등학교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덕분에 선린의 학생들은 스포츠, 문화예술, 자연친화적 내용의 교육을 매주 받으며 자율적인 학교생활을 펼쳐나가고 있다. 학생들 사이에선 꾀나 유명한 선린의 '두발자유' 또한 엄밀히 말하면 자유가 아닌 자율이다.

교칙상의 규제는 있지만 학교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의지에 모든걸 맞기고 기다려 주는 것이다. 학생의 외모와 학업성적은 아무상관이 없으며, 두발은 학생들의 자기표현이라는 것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돋보기로 학교보기

- 소수 전공 심화과정

선린인터넷고등학교는 특성화에 맞는 전문인을 육성하기 위해 소그룹으로 심화 교육을 실시한다. 학생들은 2,3학년이 되면 정규과정으로 학과별 소수 전공 심화과정을 받게 된다. 학과별로 개설 된 2개 과목 중 한 과목을 학생들이 직접 선택해서 듣는 것이다. 교사들이 직접 만든 교지로 대학교육 수준의 수업을 진행한다.

- 전교생 매주 1회 연극수업

학생들은 재량활동으로 매주 1회 연극을 배운다. 희극, 창작 등 이렇게 배운 연극은 학급별로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 연말 페스티벌 시간에 발표한다.

- 해외연수 기회

선린 동창회의 도움을 받아 매년 우수한 신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신입생은 겨울방학이 끝난 후 2월중에 장학생 선발시험을 보고 1학기가 끝난 후 최종 12명을 선발한다. 재학생은 각종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 12명을 선발한다.

- 다양한 동아리 지원

선린인터넷고등학교는 특색있는 교육과정에 맞게 학생들의 자치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전문동아리와 일반동아리로 구분하여 운영하는데 보안반, 해커반, 로봇반, 동영상제작반 등 학과 특성에 맞는 동아리 활동은 적극 지원해 학생들의 전문성을 키워준다. 연극부, 응원반, 밴드반, 스포트댄스, 요가, 골프, 마술 등 취미관련 동아리에 대한 지원도 마찬가지다. 선린은 동아리 개설에 대한 제약이 없어 학생들 스스로 필요한 동아리를 수시로 만들어 운영하기도 한다.

신청이 기자 tlscjddl@hotmail.com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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