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네티즌, 조중동 광고기업 칭찬… 알고보니

등록 2008-06-23 16:22

한 네티즌이 조중동 광고기업 칭찬운동을 제안했다. ‘칭찬’이라는 이 운동은 사실상 조중동 광고기업 불매운동, 광고중단운동이다.  다음 아고라 캡쳐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한 네티즌이 조중동 광고기업 칭찬운동을 제안했다. ‘칭찬’이라는 이 운동은 사실상 조중동 광고기업 불매운동, 광고중단운동이다. 다음 아고라 캡쳐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사회] 조중동 광고기업 불매운동을 새롭게 진행
네티즌들이 조선일보, 중아일보, 동아일보 광고기업 칭찬에 나섰다. 하지만 알고 보면 칭찬이 아니다. 정부와 포탈에서 조중동 광고기업 불매운동, 광고중단운동에 대한 글들을 제재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불매라는 단어를 칭찬으로만 바꿨다.

네티즌, 조중동 광고기업 칭찬운동이라는 이름으로 불매운동 진행

한마디로 ‘끝장을 볼 때까지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는 네티즌 활동이 또한번 펼쳐진 것이다.

네티즌 ‘설지훈’은 23일 ‘아침은 칭찬으로 시작하세요’라는 글을 통해 23일자 조선일보 광고기업의 홈페이지와 전화번호를 적어놓았다. 그는 “조선일보 사랑한다”면서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자”고 제안했다.


이 글을 읽은 네티즌들은 칭찬 운동에 동의를 하며, 조중동에 광고하는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kbs는국민꺼’는 “우리의 칭찬은 계속된다”며 “기업들이 광고를 또 올릴 수 있다. 그러면 우리의 칭찬과 질책도 계속될 것이다”고 밝혔다.

물론 이같은 칭찬 운동에 대한 우려도 있다. 게시판에서 네티즌이 하고 있는 칭찬하기 운동을 본 조중동 언론이 실제 자신들을 칭찬하는 줄 알면 어떡하느냐는 것. 실제 네티즌 ‘둘리’는 “조중동이 자기들 칭찬하는 것이 진짜인줄알고 1면에 기사 크게 날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

하지만, 네티즌의 칭찬 릴레이는 계속되고 있다. 네티즌 ‘풀먹는소’는 “나의 애정을 골고루 나눠줄테니까 기다려 달라”며 칭찬운동에 동참했다.

지금까지 네티즌들은 자기들의 운동이 현실로 실현될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촛불집회에 참여한 10대 청소년이 경찰에 연행되자, 해당 청소년이 풀려날 때까지 경찰서에 항의전화를 하던 네티즌이었다.

칭찬운동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네티즌들의 조중동 광고기업 불매운동, 광고중단운동이 어디까지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대검찰청은 조선, 중앙, 동아일보에 대한 '광고중단 운동' 수사와 관련해 23일 오후 경찰청, 방송통신위원회 등과 함께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네티즌들의 행위 중 업무방해, 협박, 명예훼손 등으로 형사 처벌할 수 있는 범위 등을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정혜규 기자 66950@hanmail.net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