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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청소년은 일제고사가 싫었을 뿐이고!”

등록 2008-12-18 15:35

일제고사를 반대하며 부당징계철회 기자회견  ⓒ 인터넷뉴스바이러스
일제고사를 반대하며 부당징계철회 기자회견 ⓒ 인터넷뉴스바이러스
[교육] ‘일제고사 반대·부당징계 철회’ 청소년 기자회견
지난 17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일제고사를 반대하며 부당징계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학업성취도 평가반대 및 이를 거부해 해임·파면된 7명의 교사와 징계절차에 들어간 3명의 교사의 부당징계를 철회하라는 기자회견이다.

이번 기자회견은 무한경쟁교육일제고사를 반대하는 청소년 모임 Say No, 미친교육반대·청소년인권보장을 위한 청소년연대,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가 진행했다.

이들은 “부당징계 철회하고 교육권 보장하라, 일제고사 중단하고 공정택 사퇴하라”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경쟁정책은 교육이 아니다”라며 “시험문제풀이 결과가 학교나 학생들을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는 것은 교육의 목표가 점수따기 입시경쟁이라는 걸 인정하는 꼴, 삶의 가능성과 다양한 재능들을 개발시켜야한다”고 전했다.

이어 일제고사 관련 교사들의 징계에 대해서도 “체험학습을 가거나, 일제고사를 볼지안볼지 선택하는 선택문만 주어졌을 뿐이다”며 “교사들에게 시험거부를 유도당했다느니 하는 것은 무개념한 음모론”이다 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허그루(20)씨는 “교사가 일제고사에 대한 동의 안내문을 나눠주었다고, 현장학습을 허락했다고 징계를 주는것은 교사의 권리를 묵살하는 행위라며, 우리같이 일제고사를 끝장내는데 함께하자”라고 밝혔다.

광양중 학생들이 남긴 일제고사 한마디 ⓒ 인터넷뉴스바이러스
광양중 학생들이 남긴 일제고사 한마디 ⓒ 인터넷뉴스바이러스

또 이날, 부당징계를 당한 윤여강 교사가 재직했던 광양중에 찾아간 꽥쉰내(18)씨는 “광양중의 학생들이 이곳으로 많이 오고싶어했다. 하지만 다른 교사들이 윤여강 교사의 소속반 학생들에게 피자를 사주면서 시간이 겹쳐 오지못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해당 반 학생들이 수업이 종료후 예정에도 없던 피자파티가 생기면서 피자로 학생들의 입을 막은것”이라며 분노했다.

또한, “학생들은 자신들의 판단으로 시험을 거부한 것이지, 누가 선동해서 가진 않는다. 이것은 모순일뿐”이라며 서울시교육청의 논리에 이해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12월 23일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행동을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행동방식을 통해 굴욕을 안겨줄것이고, 일제고사에 대해 No할 수 있는 권리를 얻어 우리의 정당한 교육권이자 저항권을 얻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윤선영 기자 happie89@naver.com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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