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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해임교사 징계철회 서명, 만명 돌파

등록 2008-12-24 17:23

징계철회를 요구하는 학생, 학부모들의 서명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징계철회를 요구하는 학생, 학부모들의 서명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입시] “학생, 학부모에게 선택권을 준 것이 무슨 잘못인가”
‘일제고사 시험에 학생참여 선택권을 주다 해임당한’ 교사를 위한 탄원서명이 만명을 돌파했다.

일제고사를 반대하는 시민모임이 진행하는 탄원서명이 23일 1만3천명이 넘었다. 이 서명은 지난 15일부터 시작한 것으로 징계철회, 일제고사 중단을 내걸고 있다.

해직 교사 제자, “모두 존경받는 교사, 징계는 철회되어야”

서명에는 학생,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먼저 해직당한 교사들에게서 배웠거나, 지금 배우고 있는 학생들이 글을 남겼다.


박선영 씨는 “징계를 받은 교사의 제자로서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모두 존경받는 분들인데, 징계가 철회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다영 씨도 “해직당한 선생님은 우리 학교에서 가장 훌륭한 선생님"이라며 "해직을 시킨 사람들은 창피한줄 알아야한다”고 말했다.

학부모들도 글을 남겼다. 호정진 씨는 “숨막히는 교육현실에 내 아이들을 맡겨야하는 것이 분노스러울 따름”이라며 “부당한 징계를 철회해달라”고 말했다. 조지선 씨 역시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 이런 상황이 너무 싫다”며 “급식업자와 학원장한테 돈 받은 사람은 멀쩡하고, 학생 선택권을 준 교사는 해직당한 세상이 한탄스럽다”고 말했다.

이렇게 모인 서명은 징계철회를 위한 소송에서 탄원서로 제출된다. 일제고사 반대 시민모임은 “일제고사 대신 체험학습과 대체프로그램을 선택하도록 학생, 학부모의 권리를 보장해주었다는 이유로 해직당한 교사들의 징계는 철회되어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23일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치러진 학력평가에서도 일부 학생들은 시험을 보지 않고 체험학습을 떠났다. 또한 전북 지역에서는 장수중을 포함한 세 학교가 시험을 치르지 않고 평소와 같이 수업을 진행했다.

정혜규 기자 66950@hanmail.net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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