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칼럼] “2월 총선을 앞둔 이스라엘의 정치적 계산”
권세중 기자는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청소년 기자입니다 - 편집자 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침공으로 팔레스타인 사망자수가 430명을 넘어서고 있다.
팔레스타인의 강경조직 하마스를 제거하겠다던 명분으로 팔레스타인을 침공한 이스라엘은 각국의 휴전협정 제의도 거부한 채 공격에 나서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번 기회에 하마스 조직을 뿌리 뽑겠다는 것이다.
하마스를 제거하겠다는 이스라엘의 속내
하지만, 그 속에는 2월 총선을 앞둔 계획적인 계산이 숨어 있는 듯싶다. 1993년 9월에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에 평화협정이 맺어져 가자와 웨스트뱅크 지역에 팔레스타인 자치기구의 설립이 확정되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계속되는 영토분쟁으로 서로 공격은 끊이질 않았다. 팔레스타인이 원하는 건 자치구가 아니라 새로운 국가의 건설이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결코 팔레스타인이 국가를 세우는 것을 용납할 수가 없다는 태도다. 이스라엘은 우세한 군사전력과 무기로 공격에 나섰고 팔레스타인은 로켓포와 자폭테러로 대응했다. 서로 불신의 벽은 높아져 갔고, 그럴수록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정치인이 높은 지지율을 얻어 당선됐다. 이번 이스라엘 총선거를 앞두고 하마스와의 전쟁 개시 이후 노동당 당수인 에후드 바라크 국방장관의 인기가 크게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에후드 올메르트 총리의 지지율도 과거에는 평균 14%대에 머물러 왔으나 하마스와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33%로 뛴 것으로 나타났다. 전쟁의 목적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지 모르나 분명히 정치적인 계산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마스가 제거되면, 모든 것은 끝날까? 이스라엘은 강경파인 하마스를 제거하여 이스라엘에 대한 대항세력을 방지하겠다는 뜻이나, 하마스가 제거된다고 해서 또 다른 강경조직이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 팔레스타인 민중은 복수심을 가지고 또 다른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 대항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전쟁은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얻기 위한 명분이기도 하다. 이러한 수법은 부시가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하고 높은 지지율을 얻어 당선된 것과 비슷한 경우이다. 이스라엘의 정치적 이익 때문에 팔레스타인 시민의 사상자만 증가하고 있다.이스라엘은 하루빨리 공격을 중단하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권세중 기자 satak@hanmail.net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하지만, 그 속에는 2월 총선을 앞둔 계획적인 계산이 숨어 있는 듯싶다. 1993년 9월에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에 평화협정이 맺어져 가자와 웨스트뱅크 지역에 팔레스타인 자치기구의 설립이 확정되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계속되는 영토분쟁으로 서로 공격은 끊이질 않았다. 팔레스타인이 원하는 건 자치구가 아니라 새로운 국가의 건설이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결코 팔레스타인이 국가를 세우는 것을 용납할 수가 없다는 태도다. 이스라엘은 우세한 군사전력과 무기로 공격에 나섰고 팔레스타인은 로켓포와 자폭테러로 대응했다. 서로 불신의 벽은 높아져 갔고, 그럴수록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정치인이 높은 지지율을 얻어 당선됐다. 이번 이스라엘 총선거를 앞두고 하마스와의 전쟁 개시 이후 노동당 당수인 에후드 바라크 국방장관의 인기가 크게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에후드 올메르트 총리의 지지율도 과거에는 평균 14%대에 머물러 왔으나 하마스와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33%로 뛴 것으로 나타났다. 전쟁의 목적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지 모르나 분명히 정치적인 계산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마스가 제거되면, 모든 것은 끝날까? 이스라엘은 강경파인 하마스를 제거하여 이스라엘에 대한 대항세력을 방지하겠다는 뜻이나, 하마스가 제거된다고 해서 또 다른 강경조직이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 팔레스타인 민중은 복수심을 가지고 또 다른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 대항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전쟁은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얻기 위한 명분이기도 하다. 이러한 수법은 부시가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하고 높은 지지율을 얻어 당선된 것과 비슷한 경우이다. 이스라엘의 정치적 이익 때문에 팔레스타인 시민의 사상자만 증가하고 있다.이스라엘은 하루빨리 공격을 중단하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권세중 기자 sata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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