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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30년 전 난쏘공 쓸 때와 바뀐 것 없다”

등록 2009-01-22 15:02

용산 철거민 참사 현장을 방문한 조세희 작가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용산 철거민 참사 현장을 방문한 조세희 작가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인물] ‘난쏘공’ 조세희작가, 용산철거민사태 현장 방문
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작가 조세희 씨가 21일, 용산 철거민참사 현장을 방문했다.

조 작가는 이날 오후 6시 30분경에 사고 현장을 방문, 임시로 마련된 빈소에 흰 국화꽃을 올리며 숨진 철거민들을 애도했다. 그는 “최근 건강이 매우 안 좋지만,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나왔다”라며, 대한민국의 현실에 대해 “모든 것이 매우 절망적이다” 라고 말했다.

조세희 작가는 “난쏘공은 30년 전 무리한 철거과정을 목격하고, 이에대한 반발심에서 썼었다” 고 회고했다. 이어서 “난쏘공을 쓸 때, 30년 후에는 ‘낙원’이 건설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라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조세희 작가에게 많은 취재진이 몰려있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조세희 작가에게 많은 취재진이 몰려있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한편, 조세희 작가는 새로운 세대에게 깊은 관심을 내비쳤다. 그는 현재의 한국 사회을 일컬어 “햇빛이 보이지 않는 밀림이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 캄캄한 어둠이다” 라고 말하면서도 “젊은 세대들은 냉소주의에 빠지지 말고, 스스로 길을 개척한다는 마음으로 살아주길 바란다.” 라고 당부의 말을 전달했다.


김만중 기자 whysunrise@hanmail.net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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