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골에 둘러싸인 숭례문을 시민들이 통과하고 있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사건/사고] 5,800여명 시민들이 복구 현장 찾아
숭례문이 화재가 발생한지, 1년 만에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었다. 공사현장 훼손을 막기 위해 한 번에 입장하는 인원을 70명으로 제한하였으며, 시민들은 곳곳에 마련된 숭례문 역사에 관련된 글과 복원 성공 기원제 행사를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이 복원 현장 공개는 특별한 사전 신청 없이 이루어졌으며, 5천8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구 현장 내에는 옛 숭례문의 사진과 화재 당시 검게 타버린 목재들이 전시되었으며 시민들이 응원 메시지를 적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또한 복구 도중 발굴된 조선시대 당시 배수로와 도로면 등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붙들어매기도 했다.
손자를 유모차에 태운 채 복구 현장을 찾은 김용섭(64)씨는 “한 사람의 실수로 문화재가 소실된 것이 너무 분하다”고 밝혔다.
김 씨는 숭례문 복구와 더불어 올 한 해 염원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현재 이명박 정부가 서민들을을 위해 많이 생각했으면 한다”고 답했다.
20여분째 입장을 기다리고 있던 최정아(24)씨는 TV에서 개방을 한다고 해서 왔는 데, “초등학교 3학년인 동생이 숭례문을 처음 보는 데, 검게 타버린 모습이라 안타깝다”고 말했다.
1962년 국보 제 1호로 지정된 숭례문은 2012년까지 복원이 진행될 예정이며 매주 토, 일요일 인터넷 사전신청(문화재청 www.cha.go.kr)을 통해 공개관람을 할 예정이다.
최미연 기자 cmy1446@hotmail.com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김 씨는 숭례문 복구와 더불어 올 한 해 염원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현재 이명박 정부가 서민들을을 위해 많이 생각했으면 한다”고 답했다.
1년전 화재로 검게 타버린 목재들을 시민들이 사진에 담고 있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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