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훈중학교의 홈페이지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교육] 영훈중, 국제중 신입생 사용 신관건물에 재학생들 출입금지
오는 3월 2일 국제중학교로 전환해 개교를 앞둔 영훈중학교가 기존 재학생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이는 국제중 신입생들이 사용하게 될 신관건물에 재학생들의 ‘접근금지’가 내려지면서 불거진 일이다.
접근금지가 내려지기 전에도 학교는 재학생들로부터 지나친 ‘국제중학교’ 신입생 우대에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급식실 통로에는 재학생들이 국제중 신입생들을 괴롭히지 않을까하는 우려에 없던 CCTV까지 설치되었다.
영훈중 김진희(가명·중2)양은 “급식실에 밥을 먹으러 갈때도 신관 건물이 공사중이어서 먼지가 날린다”며 교사들이 방학동안 말 한마디 없이 국제중으로 전근을 가시는 등 차별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연(가명·중2)양도 “학교에서 학생들은 국제중 학생들이 공부할 건물에 접근하지 말라고 했다”며 “우리를 국제중 학생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람들로 보고 있는 것 같다. 국제중을 우선시하는 느낌이 강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영훈 국제중은 지난해 “사교육비 폭증으로 인해 교육의 기회를 박탈할 것”이라며 주민과 학부모들의 반대에 부딪힌 적이 있다. 이 학교는 올해 160명의 신입생을 선발했으며 이들의 입학금과 분기수업료는 각 70·120만원이다.
한편, 기자가 영훈중에 ‘CCTV 설치’와 ‘영훈중 재학생 국제중 건물 접근 금지’에 대해 진상을 알아보고자 문의를 했지만 돌아온 것은 “대답해줄 담당자가 없으니 전화를 끊겠다”라는 일방적인 답이었다. 개교 이전부터 원성을 앓고 있는 영훈 국제중은 1월 29일부터 2월 25일까지 윈터캠프(겨울학교)를 연 뒤 3월 2일 정식 수업을 시작한다. 최미연 기자 cmy1446@hotmail.com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국제중은 지난 1월 29일부터 80만원에 달하는 윈터캠프(겨울학교)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은 겨울학교에 온 학부모들을 위한 안내문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한편, 기자가 영훈중에 ‘CCTV 설치’와 ‘영훈중 재학생 국제중 건물 접근 금지’에 대해 진상을 알아보고자 문의를 했지만 돌아온 것은 “대답해줄 담당자가 없으니 전화를 끊겠다”라는 일방적인 답이었다. 개교 이전부터 원성을 앓고 있는 영훈 국제중은 1월 29일부터 2월 25일까지 윈터캠프(겨울학교)를 연 뒤 3월 2일 정식 수업을 시작한다. 최미연 기자 cmy1446@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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