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망 기자의 모습.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칼럼] 희망을 만나다 - 청소년활동가 김희망
화창한 봄날 저녁, 만개한 벚꽃이 하나둘 떨어지는 밤에 자문자답 인터뷰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청소년 활동가들을 소개하면서 저에대한 이야기를 써볼까 생각을 해봤어요. 그러다가 생각만 하다가 이렇게 한번 써보게 되었습니다. 좀 쑥스럽지만^^
대한민국에서의 19살하면 떠오르는것은 ‘입시생, 고3’이라는 단어다. 하지만 나에겐 좀더 다른 수식어들이 붙는다. 남들에게선 찾아보기 힘든 수식어인데, 청소년활동가, 청소년칼럼리스트 같은 수식어가 바로 그것이다. 왠지 고3과는 어울리지는 않는 수식어지만, 고3을 살면서도열정을 감추지 못하는 나를 파헤쳐 본다.
Q. 먼저 자기소개좀 해주세요.
- 안녕하세요 저는 김희망이라고 합니다. 대한민국 고3이고요. 청소년들과 끝없이 호흡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고3인데 힘드신점은 없으세요? -고3하면 스트레스 무지많이받고 압박감에 시달린다고 생각들 하시잖아요. 그건 부정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물론 스트레스도 받고 압박감도 많이 받지만, 저에겐 꿈이 있으니까 견딜수 있는 것 같아요. 그 꿈은 언제나 저에게 활력소 역할을 합니다.
Q. 꿈이있어서 힘들지 않다고 하셨는데, 그꿈에 대해서 들을수 있을까요?
- 저는 ‘국민의 가슴속에 스며드는 따뜻한 기자’가 되고싶어요. 그런 기자가 되어서 대한민국이 삭막한면도 있지만, ‘이런면이 있기에 좀더 따뜻하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현대를 살아가는 서민들의 애환이 녹아있는 인터뷰 기사들, 서로돕고 도우면서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이 묻어나는 기사들 말이죠.
그럼 국민들에게 좀더 희망이 되지않을까요? 제이름처럼 말이죠^^
Q. 그 꿈을 위해서 어떤노력들을 하고 계시죠?
- 이 꿈을 위한 노력은 쉽지는 않은 듯 해요. 사람들을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하고, 또 발로 뛰어다녀야 하는건데 말이죠. 지금 고3이라는 벽앞에서는 조금은 힘든면이 없지 않아요. 그 장벽을 뛰어넘지 못하는게 아쉬울 뿐이죠. 현재는 그동안 활동하면서 만난 ‘인상 깊은 분들’을 인터뷰 해서 ‘희망시선’이라는 연재를 하고 있어요. 제 이름처럼 좀더 세상이 아름답게 보일수 있는 시선들을 찾아가는거죠. 그분들의 시선은 참 신선해요. 많은 청소년들이 생각은 하고 있지만 실천을 못할때,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면서 행동으로 실천할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줄수 있는 기사를 쓰는거죠.. 이게 하나의 준비라고 생각이 들어요.
Q. 청소년 활동을 하신다고 들었는데 고3인 요즘도 하고 계세요?
- 고3인 현재는 많이 하지 않는 편이죠. 고3때는 주로 온라인으로 할수있는 활동을 많이하고 있어요. 그것도 많은 편은 아니고 고작 해봐야 이렇게 기사를 쓰는 일이지만 말이죠. 이렇게 바이러스 활동도 하고요. 또 한국정책연구원에서 NYPI YOUTH 리포터 활동을 하고있답니다. 10월호 에는 인권에 관한 제 기사가 개재될 예정이에요. 많은 관심 부탁드릴께요^^
Q. 그럼 지금까지 청소년활동을 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 음, 청소년 활동을 한지 어느덧 6년째에 접어들었네요. 6년동안 하면서 무수한 에피소드들이 있었어요.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했던 많은 밤들, 밤새워서 회의를 해야만 했던 의제들이 눈앞에도 보이네요. 힘든일도 많았지만 재밌었던 일을 꼽으라면 ‘2008년 제 4 회 청소년특별회의’가 생각나네요. 그중에서 정책의제연구팀 활동인데, 다음날 프리젠테이션이 있다거나 아님 중요사항에 대해서 논의가 있을 때는 항상 밤을 꼬박지세웠던거 같아요.
다음날 프레젠테이션준비하면서 원고를 준비하고 탈고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서로 의견을 공유하면서 잠도 깨워주고 야식도 먹었어요. 그러면서 다음날 무사히 프레젠테이션을 했었는데, 그때는 무엇때문에 그렇게 할수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어느 때로 돌아가고 싶냐고 물어보면 아마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할거 같아요. 이런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서로 더 돈독해지고 많은 일들이 잘될수 있었던거 같기도 하고요.
Q. 그럼 이제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한마디 해주시겠어요?
- 여러분,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생각하지만 말고 행동으로 옮겨라. 많은 청소년들이 ‘학교의 이런면들은 잘못되었어’라고 생각하면서도 대응하지 않는다는거죠. 하지만 대응도 필요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생각을 하나 마나입니다. 행동을 하자는 것이 들고 일어서서 강경 시위를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학교를 두드려서 대화라도 해보고 요구를 해야한다는 거죠. 그냥 앉아 있는다고 누군가가 해결해 주는게 아닙니다. 여러분의 권리에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지 않는다면 소용없겠죠? 여러분 행동하십쇼~!
한편의 모노드라마를 찍는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언젠가는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하게되네요. 이건 일부에 불과합니다. 언젠가 다시 만나실수 있을겁니다. 꿈이 있기에 아름다운 청년 김희망, 열심히 해서 그 꿈 꼭 이루고야 말겠습니다!
김희망 기자 hemang00@paran.com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Q. 고3인데 힘드신점은 없으세요? -고3하면 스트레스 무지많이받고 압박감에 시달린다고 생각들 하시잖아요. 그건 부정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물론 스트레스도 받고 압박감도 많이 받지만, 저에겐 꿈이 있으니까 견딜수 있는 것 같아요. 그 꿈은 언제나 저에게 활력소 역할을 합니다.
제 4 회 청소년특별회의 예비회의(보건복지가족부)에서 정책의제안을 발표하고 있다.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제 4 회 청소년특별회의 본회의에서 결의문을 김두현 아동청소년활동정책관에게 전달하고 있다.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보건복지가족부에서 프레젠테이션후 기념사진.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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