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정책] 강요당하는 청소년인권, 개성
지난 2일, 전국 초·중·고등학교는 새 학기를 시작하였다. 떨리는 마음으로 새 학년, 새 학기를 시작하는 학생들이지만, 매 순간 즐거운 것은 아니다. 학교 규정이라는 벽이 있기 때문이다.
두발 규정, 교복 길이와 상태, 양말, 스타킹 색깔, 심지어는 머리끈 색깔까지 학생들은 학교가 정해놓은 규정에 맞춰야 한다. ‘학생은 학생다워야 한다’, ‘너희들은 외모보다 실속을 먼저 채워야 한다’, ‘지금은 학교가 시키는 대로 하고, 너희들의 스타일은 대학에서 꾸며도 된다’라는 말을 앞세워 억지로 학생들을 몰아부치고, 강제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한다. 이런 강제 규정 안에서 학생들의 인권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과거부터 현재까지 학생 인권 논쟁은 계속 되어왔다. 학교는 선생님들이 생각하는 학생다움을 내세우고, 학생들은 자신들의 스타일과 개성을 주장하면서 마찰을 일으키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의견을 내세우는 것이 아닌, 강요를 하면서 문제는 더욱 커진다. 예를 들어 학교 규범에 어긋나는 학생이 존재할시 학교는 사회봉사, 벌점부여, 체벌, 심지어는 욕설과, 퇴학까지 시키는 것이 현실이다. 단순히 학생답지 않은 행실을 했기 때문이다.
교사들이 학생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학생들이 법에 접촉되는 행실을 한 것이 아닌 머리 길이, 교복길이, 또는 액세서리를 차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위와 같은 ‘벌’을 받는 것은 문제다. 학생들은 스스로의 개성을 가진 것만으로도 ‘벌’을 받기 때문이다.
학생다움은 강요하다 그들의 인권까지 침해하는 행위는 불만과 마찰만 만들 뿐이다. ‘강요’라는 단어로 학생들의 개성을 짓밟아서는 안된다. 이여정 기자 dlduwjd311@daum.net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학생다움은 강요하다 그들의 인권까지 침해하는 행위는 불만과 마찰만 만들 뿐이다. ‘강요’라는 단어로 학생들의 개성을 짓밟아서는 안된다. 이여정 기자 dlduwjd3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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