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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위기 속 전산시스템 지키는 전문가

등록 2010-06-06 15:59수정 2010-06-06 16:15

이랑의 미래직업탐방
이랑의 미래직업탐방
이랑의 미래직업탐방 /
재난관리전문가(IT분야)

갑작스런 지진이나 해일, 태풍과 같은 자연재난이 발생하거나 화재, 산불, 건물 붕괴, 테러 등의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때, 우리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힘들다. 전기나 가스가 들어오지 않아 텔레비전을 볼 수도 없고, 인터넷은 물론 전화 한통 걸기 힘든 상황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이를 복구하기 위한 자원(시스템)을 준비하고 관리하는 일이 있다. 재난관리전문가는 재난 관련 법·제도 및 표준을 이해하고 재난에 대한 제반 지식을 습득하여 재난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컨설팅하는 일을 한다. 한국비시피(BCP)협회 정찬웅 전문위원(사진)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피해 현장을 복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금융, 정보통신 등 각종 전산시스템이 중단되지 않고 가동되도록 복구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며, “재난으로 인한 다양한 복구 분야 중에서 아이티(IT) 분야와 관련된 재난관리를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은행이나 정부기관 등의 주요한 전산시스템은 주센터와 함께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 백업센터가 있다.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재난에도 시스템이 유지되도록 일종의 보험 성격의 시스템이 구축되는 것이다.

한국비시피(BCP)협회 정찬웅 전문위원
한국비시피(BCP)협회 정찬웅 전문위원

현재 정 위원은 기업 또는 공공기관의 재해복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하여 정보화 전략계획(ISP) 수립, 재해복구계획(DRP) 수립 및 구축에 대한 컨설팅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대학에서는 산업공학을 전공했고, 정보통신업체 시스템통합(SI)사업부문에서 시스템영업과 지식관리시스템(KMS) 관련 업무를 해왔습니다. 정부통합전산센터의 재해복구센터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재난관리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죠.” 정 의원은 “아이티 분야는 퇴직 나이가 빠르고 40대 중반 이후에는 일을 계속 하기 어려운 경향이 있는데, 재해복구 시스템 분야는 이전의 경력을 활용할 수 있고 향후 전망도 밝은 분야”라고 했다. 관련 자격으로는 한국비시피협회에서 주관하는 ‘재난관리사’, ‘재난관리지도사’가 있으며, 재난관리론, 위기관리론, 비상대응계획론, 업무연속성계획(BCP; Business Continuity Planning)개론 등의 시험과목을 치러야 한다. 지진과 같은 대규모 자연재해가 아니더라도 통신장애로 철도예약이 마비되거나 휴대전화가 불통되는 경우에 시스템 복구가 늦어지면 국민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을 수 있다. 더욱이 대부분의 업무와 생활이 전산화되면서 앞으로 아이티 분야 재난관리전문가의 할 일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랑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책임연구원


관련 협회 한국비시피협회(www.bcp.or.kr)

관련 자격 재난관리지도사, 재난관리사(민간 자격)

관련 학과 컴퓨터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산업공학과, 건축공학과, 전기·전자공학과 등

지식 컴퓨터와 전자공학, 공학과 기술, 정보통신 등

성격 분석적 사고, 신뢰성, 혁신, 책임과 진취성, 독립성

흥미 진취형, 탐구형

직업가치관 타인에 대한 영향, 지적 추구, 개인지향, 애국, 심신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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