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음식·입맛 따라 ‘환상의 짝꿍’ 막걸리 주선자

등록 2010-08-29 15:29

이랑의 미래직업탐방
이랑의 미래직업탐방
이랑의 미래직업탐방 / 막걸리 소믈리에

사람들은 피자와 파스타로 이탈리아를 친숙하게 느끼고, 초밥과 우동을 먹으면서 일본을 가깝게 여기게 된다. 우리나라를 알리는 데도 김치, 불고기, 막걸리 같은 전통음식이 톡톡한 구실을 하고 있다. ‘한식세계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와 관련된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전통술인 막걸리와 관련하여 사람들이 막걸리를 가장 맛있는 방법으로 즐길 수 있게 권해주는 ‘막걸리 소믈리에’를 만났다. 막걸리바 ‘막홀릭’(MAAKholic)의 임형규(사진)씨는 “레스토랑이나 바에서 막걸리의 구입과 보관을 책임지고, 고객에게 적합한 막걸리를 추천하는 막걸리 소믈리에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소믈리에 하면 와인 소믈리에만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나라 전통주와 막걸리, 일본술인 사케와 관련한 소믈리에가 있어요. 막걸리 소믈리에는 막걸리의 종류와 맛, 재료, 특성, 음식과의 궁합, 역사 등을 사람들에게 들려주며 막걸리를 추천하는 일을 하죠.”

임형규씨
임형규씨

막걸리 소믈리에가 되기 위해선 외식서비스업 전반에 대한 지식을 갖추는 것이 좋다. 관련학과로는 대학교나 전문대학의 외식산업학과, 조리학과, 소믈리에학과 등이 있다. 또 전문 교육과정으로는 한국특산주협회와 한국전통주음료아카테미에서 개설한 막걸리 소믈리에 과정이 있고, 인문학습원 막걸리학교에서도 막걸리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배울 수 있다. 임씨는 한국전통주협회에서 막걸리 양조과정을 수료한 뒤 이 일을 시작했다. “늘 외식산업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 꿈이 있었는데요. 20대 초반 중장비기사를 할 때도 저녁에는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꿈을 키웠습니다. 그러다 뒤늦게 호텔외식과에 진학해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했고, 와인을 접하며 소믈리에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끼게 됐죠.”

현재 막걸리가 판매되고 있는 음식점이나 주류전문점에는 전문적인 지식과 경력을 갖춘 막걸리 소믈리에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막걸리의 종류가 매우 다양해지고 있고, 과거와는 달리 프리미엄급 막걸리가 제조되면서 고급 막걸리를 취급하는 레스토랑이나 바에서 이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 또한 막걸리는 한국의 전통주로서 그 뿌리가 깊기 때문에 지금의 인기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이런 점은 막걸리 소믈리에의 고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랑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책임연구원


관련학과 외식산업학과, 호텔외식관광과, 호텔외식산업과, 외식경영과, 조리학과 등

업무수행능력 말하기, 가르치기, 신체적 강인성, 학습전략, 서비스 지향

지식 식품생산, 영어, 교육 및 훈련, 예술, 철학과 신학

성격 리더십, 적응성/융통성, 인내, 협조, 스트레스 감내성

흥미 진취형(Enterprising), 사회형(Social)

직업가치관 심신의 안녕, 타인에 대한 영향, 지적 추구, 자율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