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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찰, 김승연 회장 보복 폭행 물증 추적

등록 2007-05-03 01:14

휴대전화, 시시티비, 지피에스 등 집중 분석
경찰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의 ‘물증’을 찾기 위해 휴대전화 위치추적 자료와 폐쇄회로텔레비전 하드디스크, 차량의 위성항법장치 분석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이동통신회사에서 넘겨받은 한화그룹 법인 이름 및 경호원들 이름의 휴대전화 사용내역 등 통신사실 확인자료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 회장이 “(청계산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어, 청계산 근처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이 확인되면 이를 근거로 김 회장 쪽을 추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미 김 회장 경호원 한 명이 청계산 근처에서 통화한 기록을 확보하는 등 수사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김 회장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이 없으면, “청계산에 가지 않았다”는 김 회장 주장을 뒤집는 데는 한계가 있다.

경찰이 또 기대를 거는 것이 서울 북창동 ㅅ클럽의 폐쇄회로텔레비전 하드디스크다. 업소 사장이 제출한 하드디스크는 현재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서 분석 중이다.


경찰은 “보통의 경우 영상데이터 저장기간이 15일 정도”라며 큰 기대를 나타내지는 않지만, 만약 하드디스크의 용량이 남아 있다면 영상이 남아 있을 수 있다. 하드디스크의 데이터는 덧씌워지기 전까지는 남아 있기 때문이다. 덧씌워졌을 경우는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말이다.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는 서울경찰청 간부는 “남대문경찰서에 차량의 위성항법시스템(GPS)에 관한 외부 전문가를 파견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성항법시스템을 분석하게 되면 보복폭행 사건이 발생한 날 김 회장 일행의 궤적을 그릴 수 있게 된다. 이 시스템도 운행기록을 지웠다고 해도 일부 기록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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