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김승연회장 폭행가담 확정적”

등록 2007-05-04 19:13수정 2007-05-04 22:29

이택순 경찰청장이 4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 나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 수사 상황을 보고하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이택순 경찰청장이 4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 나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 수사 상황을 보고하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이택순 청장, 행자위 보고…“최기문 전 청장도 조사”
이택순 경찰청장은 4일 김승연(55) 한화그룹 회장 보복폭행 사건 수사에 대한 감찰조사와 관련해 “최기문 전 경찰청장(현 한화건설 고문)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 출석한 이 청장은 최 전 청장이 고교 후배인 남대문경찰서장에게 전화를 한 것은 압력이 아니냐는 의혹에 “사건이 마무리되는 대로 상세히 조사해 국민들에게 그 의혹을 밝히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청장은 또 “피해자들의 일관된 진술과 그간 확보된 증거로 볼 때 김 회장이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며 “보강 증거가 확보돼 있고 (피의 사실이) 거의 확정적이므로 검찰과 협의해서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또 자신에게 보고가 됐을 것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 체계상 (첩보단계에서 보고하도록) 안 돼 있어 내사 단계에서는 모른다”며 “이 사건의 경우 보고를 받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번 사건에 드러난 수사 행정상의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제도 개선책을 마련하고 수사 과정상의 문제점은 감찰조사를 통해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이날 호소문을 내 “과도한 보도 경쟁으로 사건의 본질을 벗어난, 개인의 인권을 침해하는 보도 사례가 넘치고 있다”며 각 언론사에 신중한 보도를 요청했다. 한화그룹은 호소문에서 김 회장 사건으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데 사과의 뜻을 밝히는 한편, “(일부 언론이) 개인 루머 등 과거의 사소한 일까지 들춰 김 회장 개인과 한화그룹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정훈 김영희 최원형 기자 ljh9242@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