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5일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공항 근처에서 발생한 항공기 추락 실종 사건 현장에 한국인 사상자 신원 확인을 위해 지문감식요원 1명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자 1명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착륙 예정 시각을 5분여 앞둔 이날 12시50분(한국시간)께 갑자기 사라진 프로그래스멀티항공사 U4-241편 전세기에는 여행객과 가이드 등 한국인 13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인 탑승객 신원 확인을 위해 출국 대기 중인 경찰 파견팀은 경찰청 과학수사센터 소속 강문환 경사와 국과수 서중석 법의학부장 등 2명이다.
이들은 현지에 도착해 희생자를 발견하는 대로 우선 지문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지문 채취가 어려운 희생자에 대해서는 치아, 흉터 등 신체적 특징과 유전자 시료를 채취해 신원을 가리게 된다.
경찰 외에도 건설교통부, 소방방재청 등 관계기관이 외교통상부의 지휘 아래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현지에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강건택 기자 firstcircl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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