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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이 속삭이며 마셨을걸

등록 2007-08-08 21:43

와인경매사 조정용이 추천하는 소아베
와인경매사 조정용이 추천하는 소아베
[매거진 Esc] 이주의 와인 / 와인경매사 조정용이 추천하는 소아베

로미오와 줄리엣도 사랑을 속삭일 때는 와인을 마시지 않았을까요? 만약 그 와인이 화이트였다면 아마도 소아베(Soave)였을 것입니다. 소아베는 그들의 고향 베로나 근처에서 생산되는 유일한 화이트 와인이기 때문입니다.

소아베는 이탈리아 베네토 지방의 마을 이름이자 동시에 와인 이름이기도 합니다. 아주 오래전에는 바다였지만 원형극장이 건축될 무렵인 기원 후 1세기경부터 지금까지는 와인을 양조하고 있다고 합니다. 소아베의 면적은 대략 7천㏊쯤 됩니다. 화이트 와인 전용 원산지를 비교해 봤을 때 이탈리아에서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가장 넓은 곳입니다. 소아베는 보편적인 드라이 화이트 와인입니다.

어떤 음식이 소아베와 어울릴까요. 바다였던 곳이 포도밭으로 바뀌었으니 음식 역시 해산물이 제격입니다. 관자나 새우구이, 봉골레 파스타, 송어찜에 잘 어울립니다. 이나마(Inama) 양조장의 소아베를 추천합니다. 질감과 풍미가 깔끔하고 신선합니다. 사과를 연상시키는 맛이기도 합니다. 소아베는 마을에서 널리 재배되는 청포도인 가르가네가(Garganega) 100%로 만듭니다.

소아베 2004년/ 12.5%/ 3만9000원/ 문의 비노비노 (02)479-2341.


정리 김중혁 기자 p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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