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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괜찮은 사람’ 또는 ‘여자 허경영’

등록 2011-04-28 08:55수정 2011-04-28 16:06

신정아
신정아
[매거진 esc] 김어준이 만난 여자
마지막 언론인터뷰 나선 신정아
“사실 확인은 불가능했다”

신정아. 마땅한 정도 이상을 치렀다 여겼다. 비비케이(BBK) 따위로부터 대중 관심 분산시킬 소재가 절실했던 2007년 이명박에게, 신정아는 참으로 요긴했으니까. 하여 그에게 자신을 변호할 기회가 주어지는 게 공평하다 생각했다. 그게 염치다. 그 무자비한 핍쇼에 징발당한 그를, 기꺼이 관음함으로써, 저들 기획에 동참하고 만 나머지들로선 말이다. 그의 변, 믿고 말고는 두 번째 문제라. 그리 판단했고 해서 만나고자 했다. 긴 기다림 끝에 마주 앉았다. 바로 본론 가자. 오늘은 갈 길이 멀다.

과도했던 징벌에 대한 측은지심부터 언급했다. 허나 이제 책으로 발언권 충분히 행사한 만큼 오늘은 야박할 거라 했다. 또한 신정아가 괴물도 위인도 아니며 선의와 허영과 거짓이 공존하는 보통 인간의 범주 내에 있다고 간주한다 했다. 끄덕인다. 오케이. 출발. 첫 몇 장 읽고 바로 알겠더라. 신정아, 자기 칭찬, 유난히 반긴다. 사건 직후 뉴욕서 택시 탔더니 몰려온 기자들 덕에 기사가 유명인인 줄 알고 사인받고는 큰 기쁨으로 여기더란 대목. 그 법석 중에도, 그런 말이 유독 마음에 남는다. 그런 장면, 많다. 누가 좋아했다, 관심 보였다, 격려해줬다. 스스로 그렇다고 생각하나.

신정아
신정아

“그런 거 같아요. 근데 그런 걸 쓴 건 그런 마음도 있었던 거 같아요. 분노. 내가 아무것도 없는 사람은 아니다. 전시 보러 왔던 사람은 신정아가 기획해 왔던 게 아니다. 전시 자체를 보러 왔던 거지.” 나, 인정받을 자격 있는 사람이란 항변이군. “그리고 나름의 프라이드. 날 사랑해야 남도 사랑하잖아요. 전 절 놓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감옥에서도 항상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 흐트러진 모습 보이지 않으려 했어요. 그게 거기서 절 버티게 한 것일 수 있어요.” 아우슈비츠에서도 식수 마시지 않고 자기 단장에 쓴 사람들이 결국 살아남았다. “저도요! 식수 오면 안 먹고 머리 감았어요.”(웃음)

모친이 살갑지 않고 엄격한 양반 아니었나. “맞아요. 딱 맞히셨어요.” 사람은 부모와 맺은 최초 관계를 평생 반복한다. 어린 시절 그런 결핍은 특히 연애를 지배한다. 상대에게 과도하게 집착하거나, 상대를 필요 이상 불신하거나. 전자는 보상 원하는 거고 후자는 상처 피하려는 거고. “제가 그래요. 후자예요. 한두 번 만나고 더 이상 못 봐요. 그러다 누가 저한테 성심성의 다하면, 이만큼 날 사랑해주는 사람 과연 있을까, 쓸데없는 생각 하고.” 그건 프라이드 강한 게 아니라, 자기방어에 바쁜 거다. “너무 잘 아신다.” 그런 이들, 권위로부터 인정받으려는 욕구, 강하다. “그것도 맞아요.”


신정아
신정아
여자들한테 잘난 척 말란 말 많이 안 들었나. “많이 들어 봤어요.” 친했던 여기자들, 등 돌리는 거 보며 평소 미움 살 행동 했을 거란 생각, 안 해봤나. “해봤어요. 예를 들면 제 옷 보고 어디서 샀냐고 물었는데, 난 친해서 편하게 답한 건데, 자긴 못 사는 거라면 미울 수 있었겠다. 그런 걸 전혀 생각 못 했어요. 이전엔.” 이런 건. 인정욕구는, 권위 있는 인물 실제 알게 되면, 부지불식간, 자랑한다. 그거 고깝다. “그런 이야기는 남들한테 많이 안 했어요. 은연중에 했을 수도 있겠지만. 그런 건 일부러라도 감추려고 애썼죠.” 글쎄. 여기까진 내가 자연인 신정아 이해한 기본 키워드다. “정말 잘 보신다.” 예리하니까.(웃음)

이제 사건. 변 실장, 왜 세세하게 언급했냐고 타박들 하는데, 남자들이 그러는 건 뜨끔해서다. 남 일 같지 않아서.(웃음) “제가 몸 팔며 출세욕에 불탄 게 아니란 거죠. 당시 전 오만 남자와 다 잔 여자가 됐는데, 신정아가 그런 여자로 변 실장님 머릿속에 남는 것보다 이렇게라도 진실을 알리고 싶었어요. 어차피 우린 사적관계로 보호받아야 될 차원, 넘어섰기 때문에. 그럴 바엔 언론이 떠드는 공허한 이야기 말고 두 사람만의 진실을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게 낫겠다 싶었어요.”

이해 간다. 근데 변 실장의 타격은. “그쪽도 괴롭겠지만 저희 집안이 제게 느끼는 배신감도 이루 말할 수 없어요. 출소 후 2년간 보지도 않았어요. 그로 인한 상처는 각자 안고 가야 될 몫이라 생각해요. 그게 우리 5년이, 설령 진실되었다 하더라도, 도덕적 잘못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이라 생각해요.” 변 실장 생각은? “확인해 본 적 없지만, 제가 알던 분이라면 그렇게 생각할 거예요. 설혹 남자라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 해도 이 부분은 여자인 신정아 생각을 따라야 된다 생각해요. 신정아가 마음고생, 굉장히 많이 했잖아요.”

정운찬은. “정 총리가 서울대 미술관장직 제안했기에 익명으론 사건 설명이 안 돼요. 제가 그 일로 얼마나 검사한테 혼났는데요. 나중에 통화기록이나 서울대 내부서류 보니 달랐거든요. 정 총리 해명이랑. 왜 20초, 30초 이런 거는 여러 번 걸었는데 안 받은 거잖아요. 그럼에도 재판에선 저만 정신 나간 사람 됐죠.”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단 행동은. 예를 들면. “예를 들 수 없어요. 한마디면 되는 거라. 폭로가 아니에요. 거짓말이라니까 못 견뎌서 해명한 거지. 저로선 해명 이상은 아무것도 쓰지 않은 거예요.”

사건과 무관하나 한 가지 더. 비행기에서 김우중 회장과 조우, 있을 수 있다. 근데 대우사태 터진 다음핸데, 한국인 피하고 싶을 땐데, 김 회장이 먼저 접근해 ‘가진 매력, 세상 움직이는 데 활용하라’ 했단 거. 스물아홉 큐레이터에게. 어색하다. “진로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잖아요. 작은 것에 머무르지 말고 좀 크게 보고 개인을 발전시키라, 그런 의미였지 싶어요. 그 말이 사회생활 할 때 늘 마음 한구석에 큰 힘이 됐어요. 해명만 하다 보니까, 이런 일화까지 눈치 보며 빼야 하나 싶어서 남겨 놓은 거예요.”

신정아
신정아

이번엔 학위. 한참을 묻고 답했으나 브로커의 실재를 입증할 방도, 전혀 없다. 와중에 그는 위조와 사기의 차이를 결사 구분했으나, 그 태도가 이해가지 않은 건 아니나, 그건 본인에게나 중대한 차이일 뿐. 위조든 사기든, 자격 없는 학위란 점에서 그 본질은 다르지 않다. 하여 그 디테일, 실은 궁금치 않았다. 오히려 주목한 대목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캔자스대 지도교수 찾아간 장면. 그의 주장을 입증해 줄 상대 있는 거의 유일한 사안. 그러나 추천서 써줬냐, 아들 군복무했냐는 질문에 교수는 추천서도 기억 못했고, 아들 역시 군인 아니라 했다.

추천서야 기억의 문제라 쳐도 아들을 모를 리 없지 않나. 이에 그는 ‘에릭’이란 군인 아들, 분명 존재했다 강변한다. 편지까지 제시하며. 해서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통해 교수에게 연락했고 그로부터 이메일 받았다. ‘에릭’, 실재했다. 다만 자기 아들 아니라 처가 첫 결혼에서 얻은 자식이며 군복무한 것도 맞단다. ‘아들’의 정의가 달랐던 게다. 그의 주장, 사실이었다. 교수는 그와의 친분을, 적어도 그가 묘사한 만큼은, 사적인 것으로 여기지 않았단 점만 제외하고.

자, 외할머니. 그가 만약 허구의 브로커, 창작해낸 거라면 그건 절박한 자구행위거나 방어기제일 수 있다. 난 그 경우, 도덕의 관점이 아니라 인간의 관점에서, 그가 애처롭다. 비난 더 하고픈 마음 없다. 그 디테일, 궁금치 않은 또 한 가지 이유다. 그러나 외조모 스토리는 다르다. 정신적 긴급구난으로 양해할 수 없다. 그게 허구라면, 그건 평소의 그가 어떤 이인지, 그 정신세계를 노출하는 결정적 단서일 수 있다. 하여 애초부터 오늘의 키는 외조모 파트라 생각했고, 그런 만큼 집요하게 따졌다. 보자.

외할머니, 궁금치 않다. 그건 가족사니까. 난 전직 대통령 부인 아니란 것만 확인하고 싶다. 책 읽고 아니라 생각했다. 아니지 않나. “외할머니 부분은요. 책에 쓴 게 후회스러워요. 엄마와 외할머니 마음을 너무 상하게 했고요. 전 자꾸 배후설 이야기하니까, 그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연결이 된 거고, 그 덕 보려 한 게 아니란 해명하려다 보니 언급한 건데. 그리고 사람들이 왜 우리 외할머니 궁금해하겠냐 생각했는데. 책에 있는 내용 이상으로는 더 이상 말씀드릴 수가 없어요.”

본인 이야기, 시장에 상품으로 유통시킨 이상, 독자에게 답할 의무 있다. 그리고 엉뚱한 사람 지목되면 그건 아니라고 말해줘야 한다. “질문 자체를 받고 싶지 않아요. 가족에 대한 얘기는 그만 물어봐 주시면 좋겠어요.” 가족이 누군지 밝히라는 게 아니다. 그분, 아니지 않으냐는 거지. “엄마 찾아가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던 게 다들 그것 때문에 그러니까.” 아니란 것만 밝히면 다 사라진다. “그런 얘기 하고 싶지 않아요.” 아닌 걸 아니라고 해서 신정아가 입을 피해 뭔가. 외할머니도 엄마도, 피해 없다. 하지만 아닌 걸 아니라 않으면 엉뚱한 사람 피해 준다. “저는 하여튼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을게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외조부 사촌여동생이 외할머니 그런 분 아니고 또 엄마 낳아 길렀다고 하던데. 임신을 착각할 순 없는 거 아닌가. “그분은 누군지 모르겠고요. 거기 가서 취재하고 엄마가 티브이에서 그런 식으로 당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마음 상해요.” 사람들이 그분일까 싶어 그러는 거다. “가족이랑 연관된 질문은 받고 싶지 않아요.” 그분, 가족 아니지 않나. 그에 답하지 않으면, 맞는 게 된다. 여태 답변들은 최소한 그 정황은 이해간다. 하지만 이 건은 이해 안 간다. “다음으로 넘어가시면 안 되나요?”

그분 맞다 하면, 그럼 안 쓸 거다. 그건 엄연히 가족사고 당사자가 공개 여부 결정할 일이다. 내게 그 권한 없다. 하지만 아니라면, 이 자리에서 아니라 말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그래도 아무 말 할 수 없나. “네.” 그럼 당사자가 스스로 밝힐 가능성은 있나. “저는 있다고 봐요.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게 맞다 생각해요.” 그건 외할머니가 결정할 문제인가. “아니요. 어머니가 결정하실 문제죠. 어머니는 외할머니에 대한 아픔이 굉장히 응어리져 있기 때문에. 어머니가 원치 않으세요.”

엄마가 막고 있단 건가. “두 분의 관계는 전 잘 모르겠어요.” 모친 상처 때문에 딸 상처는 뒷전이란 건가. “제가 외할머니 이야기 하는 바람에 이렇게 된 거잖아요. 그래서 엄마는 제가 잘못한 거라 생각하시죠.” 그런데 왜 밝힐 가능성 있단 건가. “외할머니는 그럴 분이라고 생각해요.” 외할머니와 의논한 적 있나. “아니요. 하지만 그렇게 하실 거라 생각해요.” 이쯤 되면 벌써 하셨어야 하는 거 아닌가. “좀더 지나면 하시지 않을까요. 오만 이야기가 있지만 우리는 진실이 있기 때문에. 전 코너에 몰렸다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제가 못하면 외할머니가 얘기하면 되는 거고.” 그럼 외할머니가 누구나 알 만한 사람인가. “그럴 수 있죠.”

연결해 노 대통령 관련 한 가지만 묻자. 노 대통령이 ‘더 큰 일을 위해 세상에 나오라’ 했다고 썼다. “노 대통령은 정말 존경하는 분이셨다는 거. 그리고 저 같은 사람이 존경해서 누가 됐다는 정도로만 마무리할게요.” 정치입문 권했단 건가. 그것만 확인하자. “전혀 고려를 않은 건 아니에요. 그 정도만 말씀드릴게요.” 본인 스스로 고려했단 건가. “네. 출마하고 그런 거 말고.” 예를 들면. “‘웨스트윙’의 대변인, 그런 걸 굉장히 유심히 봤어요.” 청와대 대변인? “청와대까지는 아니고. 또 이걸로 뭐라고들 할 거 같아 조심스러운데, 이게 마지막 인터뷰니까, 뭔가 제가 할 수 있는, 문화정책 관련된 일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건 아니다, 정도로 답할게요.”

김어준이 만난 여자
김어준이 만난 여자

최대한 공평하려 했다. 비난이 대세라고 정도 이상 당하는 걸 외면하는 건, 나쁜 놈이 힘세다고 침묵하는 것 이상 비겁한 거니까. 그러나 인터뷰로는 팩트 체크 불가능. 해서 평소 누구의 견해도 사전 참조 않는단 입장 물리고 두 사람과 미리 통화했다. 둘 다 그를 만났고, 둘 다 그 판단을 신뢰할 만한 이들. 각각 이리 평했다. “참 괜찮은 사람이다.” “여자 허경영이다.” 이 정도로 갈리기도 쉽지 않다. 만나 보니 그럴 만도 하다. 단정하고 정연하다. 정서적 접근으론 전자의 판단에 쉬이 동의할 정도로.

내가 말할 수 있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우선, 꽃뱀 아니다. 그럴 타입, 아니다. 둘째, 그 주장들, 모두 거짓 아닌 건 분명하다. 셋째, 평균 이상, 자기중심적이다. 격려도 격찬으로 독해할 만큼. 넷째, 제 언어가 상대에게 어찌 해석될지 가늠하는 능력의 부실. 상당수 오해, 여기서 출발했다 본다. 다섯째, 그의 신경은 자신이 사랑받을 자격 있음을 증거하느라 조용히, 분주하다. 마지막으로 외조모와 노 대통령 부분, 앞뒤 어색하고 논리적이지 않다. 특히 외조모 파트, 거의 혈통망상 의심될 만큼.

애초 그를 판정하려 만난 건 아니다. 어느 순간 그러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점, 인간적으로 미안하다. 그래서 하는 말이다. 두 번째 책은, 내지 않는 게 좋겠다. 억울한 점 없지 않겠으나, 장담하건대 도움 안 되겠다. 이 난리, 자신도 모르게, 즐기고 있는 게 아니라면. 대신, 만약 실재한다면, 주제 넘은 요구 다만, 외할머니 설득하시라. 그게, 답이다. 어떤 사정으로든, 그럴 수 없다면, 침묵이 낫겠다. 모두에게. 당신을 포함해서 말이다. 진심으로 하는 말이다.

PS 인터뷰 당일, 서태지 건 터졌다. BBK 물 타기란 음모론과 함께. 이지아와 법무법인이 동일하단 이유로. 그 시점, 바로 그 법무법인 회의실에서 그를 만나고 있었다. BBK가 제물 삼았다 소문난 자가, BBK 연루 건을 변호했던 법무법인으로부터, 다시 보호받는 아이러니. 그리고 그렇게 그 법인이 다시 한 번 서태지를 BBK 제물 삼았다 회자되는 우연. 운명 따윈 믿지 않는다만, 참 어지간히 소설적이긴 하다. 끝.

글 딴지일보 총수·사진 박미향 기자 mh@hani.co.kr

신정아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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