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 소리와 함께 그해 축제는 시작됐다. ‘툭’ 소리의 정체는 기타줄이 끊어지는 소리도 아니었고 돌덩이가 떨어지는 소리도 아니었다. ‘2006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열렸던 인천 송도의 드넓은 땅은 틈틈이 내린 비 때문에 진흙탕으로 토질을 바꿨고, 그 한복판을 걸어가던 내 슬리퍼 끈은 끊어져 버렸다. 그 소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