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시절이었나. 이상의 시 ‘오감도’를 읽고 느꼈던 그 스산하고 낯선 기분을 잊지 못한다. 단편소설 ‘날개’에서는 그의 ... 2013-03-27 18:09
공장 탐방기 연재를 시작한 후에 그런 농담을 하고 다녔다. ‘언젠간 간장 공장 공장장 인터뷰를 꼭 해야겠어. 공장 하면 간장... 2013-03-27 18:06
각종 난관을 뚫고 마침내 ×선생의 문간방 앉은뱅이책상 앞에 당도한 필자와 숙달된 조교 ○씨. 하지만 안도도 잠시, 필자는 착... 2013-03-27 18:01
열심히 일한 당신, 앞에 툭 떨어진 여행경비 300만원. 이 돈이면 어디로 어떤 여행을 떠날 수 있을까. 300호를 맞아 ‘돈 30... 2013-03-27 16:54
선인들이 ‘꽃 중의 으뜸 꽃’으로 여겨온 매화. 매화를 들여다보고 향기를 맡다 보면, 추위 속에서 일찌감치 ‘탐매 행각’을 벌... 2013-03-21 12:10
“이게 뭘까요?” 보는 순간 이 물음이 떠올랐습니다. 우리 사진모임 선생님이 자주 내주던 과제였죠. 답은 전투기 똥꼬랍니다.... 2013-03-21 11:58
황사와 봄비, 꽃샘추위가 오락가락하는 초봄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그 사이사이 따뜻한 햇살이 잠시라도 내비칠라치면 상... 2013-03-21 11:34
과연 계절이 바뀌는 시기인 듯싶다. 기자가 환절기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뭘까? 오락가락하는 날씨, 사람들의... 2013-03-21 11:18
대학교 1학년 때, 고향에서 학교를 다니던 초등학교 동창인 남자친구가 서울에 와 학교 구경을 시켜 달랬다. 두근거렸다. 그는 키 크고, 유머감각도 있는 인기 많은 친구였기 때문이다. 당장 선배에게 원피스와 ... 2013-03-21 11:16
혼자 사는 주제에 거실이 운동장만한 집으로 이사를 한 것이 낭비처럼 여겨질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하나의 투자처럼 생각되... 2013-03-21 11:08
“그림을 보는 순간 감전된 느낌이었어요. 드디어 내게도 행운이 오는구나 생각이 들었지요.” 최근 고려시대 수묵화로 추정... 2013-03-21 11:05
어린 시절 동네에는 항상 술에 취한 채 술병을 가지고 다니는 아저씨가 있었다. 낮이건 밤이건, 그냥 혼자 취해 있었다. 소위... 2013-03-21 11:00
건망증이 심해졌다. 전등도 켠 채로 집을 나서지 않나, 메모장을 둔 장소를 잊기도 한다. 이러다가 <천일의 약속>의 수애가 되는 게 아닌가 싶다. 물론 수애와는 ‘얼굴 레이아웃’이 달라도 한참 다르다. ‘... 2013-03-21 10:56
야구에서 에이스는 보통 팀에서 가장 뛰어난 선발투수를 일컫는다. 연승은 이어가며 연패는 막아준다. 최소 7이닝 이상 소화... 2013-03-21 10:55
두려웠다. 약 2년 전 새해에도 큰 결심을 했다. 이른바 10㎏ 감량 다이어트 대작전! 작전명은 ‘현미로 배부른 돼지를 탈출하... 2013-03-21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