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나라당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 예산 편중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지도부가 내부 ‘입단속’에 나섰다. 김성조 정책위의장은 11일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4대강 사업의 성공 여부가 정권 재창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면서 파생되는 문제점들을 해결해야...
정부 각 부처들이 배정된 예산을 제대로 쓰지 않고 있다가, 연말에 다른 사업비로 돌려쓰는 ‘몰아쓰기’ 행태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이 6일 국회 예산정책처에서 받아 공개한 ‘2008년 회계연도 결산분석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1개 정부 부처·청 등이 예...
쌍용자동차의 노사 충돌이 극한으로 치닫는 가운데,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이 팔짱만 낀 채 사태를 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쌍용차 사태의 본질은 최근 여당이 강조하는 ‘일자리’ 문제인데도, 단지 노조의 주장으로 치부한 채 눈을 감고 있다는 비판이다. 한나라당은 8월 한달을 ‘민생탐방’ 기간으로 잡고 ...
한나라당이 당론으로 추진했던 교육세 폐지 방침을 2년간 늦추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나성린 한나라당 의원은 2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교육단체와 야당의 반발로 올해 안에 처리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라며 “일단 2년 정도 폐지를 유예한 뒤 설득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
박희태 대표의 거취가 한나라당 각 계파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박 대표의 사퇴 시점이 향후 지도체제 개편과 맞물린 탓이다. 박 대표는 일단 10월 재보선의 경남 양산 지역 ‘공천장’과 ‘대표직’을 맞바꾸는 쪽으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의 한 측근은 “공천이 보장되는 9월 말께 대표직에서 물러날...
정부·여당이 내년부터 지방소득세·소비세를 도입하기로 합의하고, 9월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김성조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2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최근 국무총리실과 당정회의를 열어 지방소득세·소비세 도입에 합의했다”며 “다만 세목 조정으로 국세가 줄어드는 부분에 대한 대책...
한나라당 내부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예산이 집중돼 다른 중요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4선인 이경재 의원은 29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4대강 사업 탓에 민생현장에서 반드시 해야 할 것이 중단되거나 취소되는 것이 많다”고 말했다. 정부가 내년도 4대강 살리기 관련 예산을 올해의 8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