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내놓은 자료를 보자. 2013년 러시아인의 평균 수명은 70살로, 조사대상 193개국 가운데 124위를 차지했다. 러시아 여성의 평균 수명은 76살이나 된다. 반면 남성은 64살에 그친다. 남성 평균 수명만 따지면, 캄보디아·가나와 함께 공동 148위다. 모나코 일본 등 13개국의 남성 평균 수명은 80살이 ...
‘축구의 나라’ 브라질이 월드컵 개최 반대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개최 예정지의 경기장 공사가 줄줄이 지연되자 국제축구연맹(FIFA·피파)이 이례적으로 ‘경고’까지 하고 나서, 넉달여밖에 남지 않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브라질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7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2...
아들리 만수르 이집트 과도정부 대통령이 26일 총선보다 대선을 앞당겨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하루 전인 25일은 호스니 무바라크의 30년 독재를 무너뜨린 시민혁명 3주년이었지만 반군부·친군부 시위가 엇갈리며 이집트 수도 카이로가 다시 피로 물들었다. 만수르 대통령은 이날 방송연설을 통해 “정권 이양 계획을...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지난해 한국의 정치적 권리가 전반적으로 뒷걸음질쳤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인권감시단체 프리덤하우스는 23일 펴낸 연례 ‘2014년 세계 자유 보고서’에서 한국을 지난해에 이어 ‘자유국’으로 분류했지만, ‘정치적 권리’ 부문에선 전년도의 최고 등급인 1등급에서 2등...
미국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야스쿠니신사를 더이상 참배하지 않겠다는 확약을 요구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복수의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따 “미국은 아베 총리가 주변국을 자극할 수 있는 말과 행동을 더이상 하지 않겠다는 보장을 해주기를 바란다. 이미 여러 차례 회담 ...
‘무노조 경영’으로 악명 높은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노동자들의 단결권을 조직적으로 침해한 사실을 보여주는 내부 문서가 공개됐다. 앞서 미국 연방노사관계위원회(NLRB)는 법이 보장한 파업권을 침해했다며 월마트를 고발했다. 미 시민단체 ‘오큐파이 월스트리트’가 16일(현지시각) 공개한 2건의 내부 문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