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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현대차 ‘제네시스’ 정면 충돌 광고 맞상대는?

등록 2008-01-03 08:02수정 2008-01-03 09:59

제네시스와 경쟁차종 비교
제네시스와 경쟁차종 비교
해외 럭셔리 브랜드에 도전장을 내민 현대차의 프리미엄 세단 야심작 '제네시스'가 출시 전부터 수입차와의 정면 충돌 광고로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작년 12월21일부터 방송을 통해 제네시스가 시속 100㎞ 주행상태에서 이른바 '유럽 명차'와 정면 충돌하는 광고를 집중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국내 자동차 광고에서 충돌 테스트 동영상이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획단계에서 자칫 신차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었다.

현대차는 그러나 충돌 테스트 장면이 현대차의 역사와 제네시스가 한국 자동차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담을 수 있다고 판단해 이색적인 광고를 집행키로 결정했다.

결국 현대차는 이같은 판단에 따라 미국에서 촬영감독을 불러 경기도 남양연구소에서 정면 충돌테스트를 실시키로 했다.

현대차는 그러나 촬영 직전까지 제네시스의 맞상대로 어떤 차종을 시험장에 올리느냐를 놓고 고심을 거듭할 수 밖에 없었다.

단 한번 NG를 내더라도 수억원의 촬영비가 추가로 소요되고 충돌 시험에서 제네시스의 파손 규모가 상대 차종 보다 적정 수준 이상으로 커질 경우 무모한 시도였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고민 끝에 결국 제네시스의 충돌 상대로 강한 차체의 이미지를 지닌 독일 명차 아우디 A8 모델을 시험장에 올리는 정공법을 선택했고 테스트 결과는 대만족이었다는게 현대차의 전언이다.


시속 100㎞에서 두대의 차가 왼쪽 헤드라이트 부분끼리 충돌하는 오프세트(Offset)방식을 채택한 테스트 결과 A8의 파손 규모가 제네시스에 못지 않았다고 현대차 관계자는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유럽 명차에 정면 도전한다는 컨셉트를 부각시키기 위해 충돌광고를 제작했다"며 "파손 정도를 공개하기 힘들지만 테스트에 참여한 제작 및 촬영 관계자들 모두 제네시스의 안정성에 놀랐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bumso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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