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동·아프리카

탈레반대변인 “부르카 입은 여 인질 2명 적신월사에 넘겨”

등록 2007-08-12 02:34수정 2007-08-12 12:18

가즈니주 가즈니 시티의 적신월사 건물 입구 (두바이=연합뉴스)
가즈니주 가즈니 시티의 적신월사 건물 입구 (두바이=연합뉴스)
"나머지 인질 석방은 탈레반 수감자 석방돼야"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11일 밤(이하 현지시각) 연합뉴스와 간접통화에서 "매우 아픈 여성 2명을 가즈니주의 적신월사에 넘겼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오후 7시30분 부르카(몸 전체를 가리는 아프간 여성 의상)를 입은 여성인질 2명을 가즈니주 적신월사에 넘겼다"며 "이들은 매우 아프지만 우리는 이들을 우리 자매처럼 대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가즈니주 적신월사 책임자와 전화접촉을 시도했으나 전화의 전원이 꺼져 있어 아마디 대변인의 주장을 즉각 확인할 수 없었다.

아마디는 그러나 "탈레반이 여성인질에 위해를 가했다"고 주장한 미라주딘 파탄 가즈니 주지사를 강력히 비난하면서 "이들 여성인질 2명이 돌아가면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 다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디는 "여성 인질 2명은 탈레반의 선의와 인도주의의 표시"라며 "그러나 나머지 인질 석방은 그간 우리가 요구했던 탈레반 수감자 교환을 아프간 정부가 받아들여야 하며 1차 석방요구자 8명의 명단은 변함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국 대표단과 탈레반의 협상이 다시 시작됐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날 오전부터 5시간여에 걸친 대면협상을 마치고 협상장인 가즈니주 가즈니시티 적신월사 건물을 떠났으나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7시(한국시간 오후 11시30분)께 협상장으로 돌아왔다고 그는 설명했다.

가즈니주 협상장 주변에 있는 소식통도 연합뉴스에 협상재개 사실을 확인했다.

강훈상 특파원 hskang@yna.co.kr (두바이=연합뉴스)

“탈레반, 여성인질 2명석방 않기로” 보도도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