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용 미국산 자몽류 과일엔 항곰팡이제와 살충제를 많이 뿌린다. 오르토페닐페놀(OPP) 같은 항곰팡이제는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라 일본에선 한때 사용을 금했다. 1974년 미국산 자몽에서 오피피가 발견되자, 일본 후생성은 폐기하도록 조처했다. 이에 미국이 거세게 반발해 이른바 ‘미-일 레몬전쟁’이 벌어졌다. 결국...
“전쟁을 피하려 하거나 벼랑 끝(brink)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면 패배한다.” 아이젠하워 공화당 정부의 ‘냉전 전사’ 덜레스 국무장관이 1956년 <라이프>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이던 애들레이 스티븐슨이 여기에 ‘벼랑 끝 전술’(brinksmanship)이란 딱지를 붙였다. 무모함을 조롱하는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