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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대설주의보 대부분 해제…교통사고 속출

등록 2006-02-07 15:54수정 2006-02-07 17:06

‘불만 끄는게 아닙니다!‘ 7일 전국적으로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충남 공주시 외곽도로에서 제설기를 부착한 공주소방서 소속 소방차량이 도로에 쌓인 눈을 제거하고 있다. 충남도 소방본부는 폭설시 지원을 위해 각 시.군 소방서에 모두 10대의 제설기 탈.부착 소방차량을 1월부터 운용하고 있다./조용학/사회/ 2006.2.7 (공주=연합뉴스)
‘불만 끄는게 아닙니다!‘ 7일 전국적으로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충남 공주시 외곽도로에서 제설기를 부착한 공주소방서 소속 소방차량이 도로에 쌓인 눈을 제거하고 있다. 충남도 소방본부는 폭설시 지원을 위해 각 시.군 소방서에 모두 10대의 제설기 탈.부착 소방차량을 1월부터 운용하고 있다./조용학/사회/ 2006.2.7 (공주=연합뉴스)

7일 오전 발효된 대설주의보가 이날 오후 강원 영동 등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해제된 가운데 곳곳에서 빙판길 교통사고가 속출하고 항공기.여객선 결항, 휴교 등 후유증이 잇따랐다.

이날 오전 9시께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평택-음성 고속도로에서 평택 방향으로 달리던 32t 유조차(운전가 김모.51)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복됐다. 이 사고로 김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유조차에 실려있던 군용 항공유 3만ℓ가량이 도로 옆 개천으로 유출돼 소방당국과 평택시 공무원들이 흡착포를 이용해 확산을 막았다.

앞서 오전 7시 30분께에는 강릉시 옥계면 도직리 인근 7번 국도에서 마티즈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마주 오던 강원여객 소속 버스와 옵티마 승용차 등 3대를 잇따라 들이받아 버스 승객 등 7명이 부상했다. 이보다 앞선 오전 6시께에는 경남 창원시 불모산동 창원터널 요금소와 터널 출구 사이 지점에서 김해에서 창원방향으로 가던 25t 트레일러(운전사 김모.55)가 눈길에 미끄러졌다. 이 사고로 차체가 분리된 트레일러가 도로를 가로 막으면서 일대 출근길 교통이 1시간 30분 가량 마비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빙판길 곳곳에서 크고 작은 접촉 사고가 잇따라 곳곳에서 출근길 교통 이 큰 혼잡을 빚었으며 도심 일부 구간에서는 제설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거북이 운행이 이어져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대구.경북지역 15곳을 비롯한 전국 곳곳 빙판길 교통 통제 구간은 이날 오후 들면서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대부분 해제됐다.

항공기.여객선 결항도 잇따라 이날 오전 강풍주의보 속에 제주 출발.도착 항공기 31편을 비롯, 양양-부산간 2편과 김포-여수간 4편 등 곳곳에서 항공기가 결항됐고 제주도 전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소형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또 남부지방에서는 이틀째 내린 많은 눈으로 경남 합천, 의령, 거창 등지 초등학교와 중학교 30여곳이 이날 하루 문을 닫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구름대의 끝자락에 위치한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일대에는 내일 오전까지 눈이 내리고 다른 지역들은 밤부터 점차 갤 것"이라며 "그러나 서해상에서 다시 찬 공기가 눈구름대를 형성해 충남과 전라 남북, 제주도에는 내일도 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현재 강원 영동 등 일부 지역에서 대설주의보가 계속 발효중인 가운데 태백 31cm, 대관령 22.9cm, 정선 18.5cm, 전북 장수 15.5cm, 임실 13.5cm, 경북 문경 11cm, 충북 제천 10.6cm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한무선 기자 mshan@yna.co.kr (평택.창원.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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