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3남1녀 중 첫째다. 부모님이 가장 믿고 의지하던 첫아들이 7년 전 훌쩍 제주도로 이사를 와버렸다. 말씀은 하지 않으셨지만 두 분은 버림받았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다른 자식들도 부모님이 사시는 안양을 떠났다. 셋째는 안산으로 이사를 했고, 재작년 말에 결혼한 막내는 대전으로 집을 옮겼다. 여동생...
40·50대에 발병하는 ‘젊은 치매’인 초로기 치매 환자는 늘고 있다. ‘노망’이라는 표현에서 드러나듯 치매는 나이 들어 걸리는 ‘노인병’이라는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다. 서울 금천구 치매지원센터가 관리하는 전체 1808명의 치매 환자 중 60살 미만 초로기 치매 환자는 19명, 65살 미만은 74명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짜며 복지 분야의 지출을 구조조정한다는 방침을 내놓자, 가뜩이나 형편이 어려운 서민층의 복지 혜택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걱정이 쏟아진다. 복지 예산은 기초연금이나 기초생활보장 등 대부분 법으로 정해 놓은 사업에 쓰여 축소 폭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정부의 국고보조금 ...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이 지난달 26일 서울시 은평구 서울시청년허브 다목적홀에서 ‘간세다리 여행길과 인생 이모작’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간세다리는 제주도 사투리로 게으름뱅이라는 뜻이다. 강연 일부를 재구성했다. 언론사 그만둘 때 어머니 극렬 반대두달간 신경전 끝에 절실함으로 돌파 친구 7명 산티아...
갑자기 엄마가 발길을 끊으셨다. 하루에 한 번은 우리 집에 들러 살림을 챙겨주시던 엄마가 달라지셨다. 애들도 “할머니가 왜 우리 집에 안 오세요?”라며 궁금해했다. 엄마에게 전화를 걸면 집에도 안 계시고 휴대전화도 안 받으셨다. 걱정이 돼서 길 건너 친정집으로 향했다. 한참을 기다려 만난 엄마와 오랜만에 대...
최근 방문한 사법형 그룹홈인 부산 두드림청소년회복센터. 청소년 대여섯명이 거실에 모여 공기놀이와 오목을 하고 있었다. 이곳에 오기 전까지는 밤거리를 떠돌며 술과 담배에 손을 대고, 피시방을 전전하며 비행을 저질렀던 청소년들로 보이지 않았다.사법형 그룹홈은 법원이 지정한 ‘위탁보호위원’이 소년보호재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