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자기 시험성적 고칠 수 있다

[교육제도] 경기도 교육청 ‘시험성적 이의신청 기간’ 운영

경기도교육청은 12일 학생과 학부모의 내신성적, 수행평가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자 학교별로 ‘시험성적 이의신청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학생들이 채점 결과에 대해 이의가 있을 경우 면밀히 검토하고 정확히 조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중고교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치른 후 문항과 정답을 학교 홈페이지에 올려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개하기로 했다.

또 성적에 반영되는 수행평가에 대해서도 결과를 본인에게 공개하고 이의신청 기회를 부여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평가방법도 학부모나 학원에서 수행평가 과제물을 대신 작성하는 부작용을 없애고자 결과물만 평가하지 않고 정규 수업시간을 활용한 과정평가, 학습과정 및 결과의 누가 기록 등을 점수화하도록 했다.

부득이하게 과제물을 제출해야하는 수행평가는 개인별 계획수립, 중간 단계의 지도조언, 결과물 제출 평가 등 3단계 과정을 거쳐 학생들이 직접 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수행평가가 적절히 이루어졌는 지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설문지를 학생용, 교사용, 학부모용으로 나눠 개발, 학교 실정에 맞게 활용하도록 했다.

이밖에 출석 결과 및 성적 처리 방법도 개선, 화상 강의를 수강한 경우 출석으로 인정하고, 시험 당일 가급적 출석해 시험을 보되 어려울 땐 학교별 성적처리 규정을 만들어 처리하도록 했다.

김지훈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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