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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일제 때문에 우리나라 발전했다?

등록 2008-03-25 15:29

[사회] 교과서포럼, 기존 상식 뛰어넘는 해석으로 논란 가중
뉴라이트 계열이 주축으로 구성 된 ‘교과서포럼’이 기존의 역사 해석과는 전혀 다른 한국 근 ·현대사에 대한 ‘대안교과서’를 출간해 논란이 되고 있다.

대안교과서는 이미 준비과정에서 기존 상식을 뛰어넘는 해석으로 4 ·19 관련단체들과 충돌하는 등 논란이 되어왔다.

뉴라이트 교과서, 기존 역사인식과 다른 서술로 논란

‘교과서포럼’이 23일 출간한 ‘대안교과서 한국 근·현대사’(기파랑 펴냄)는 “현행 고등학교용 기존 역사서는 대산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좌편향적 역사인식을 심어준다”고 책을 출간한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책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기존 교과서에서는 김옥균 등 갑신정변 주역들에 대해서일본의 힘에 기댔다는 점이 큰 비판을 받고 있지만, 대안교과서에서는 “한국 근현대사에서 근대화를 추구했던 선각자들로 적극 평가”했다. 낡은 봉건제도와 외세에 맞서 싸운 ‘동학농민봉기’는 “유교적인 근왕주의(勤王主義)에 입각 한 복고적 운동”으로 평가절하했다.

또 개항이 초래한 한국사회 변동에 대해 국사교과서를 비롯한 종래의 역사서술은 대체로 ‘일제의 침략과 수탈, 민중의 저항’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했는데, 대안교과서는 경제 국제무역 증대, 쌀·콩 경작 확대, 외국은행 진출 등의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하고 있다.

특히 대안교과서는 식민지시대 한국사회의 성격에 대해 “일제의 한국지배는 한국인의 정치적 권리를 부정한 폭력적 억압 체제였다”고 규정하면서도 이 시기에 근대적 신분해방과 사유재산제도가 이뤄지고, ‘모던 보이’와 같은 근대의 인간군상이 탄생한 시기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현대사에서 가장 큰 논란지점인 이승만과 박정희에 대해서는 각각 미국에 기댄 대통령, 유신독재 등 기존의 서술을 벗어나 대한민국의 건국자이자 수호자, 그리고 경제성장의 주역으로 적극 평가했다.

신청이 기자 tlscjddl@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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